최고 27대 1, 평균 경쟁률 4.6대 1
판교신도시 2차분양 첫날 3자녀 이상 무주택 가구주의 중소형 주택 청약경쟁률이 최고 27대 1을 기록하며 대부분 마감됐다.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수도권 3자녀 이상 무주택 가구주 중 우선순위 점수 85점 이상자를 대상으로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192가구 모집에 886명(4.6대1)이 신청했다. 특히 채권입찰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 전용 25.7평 이하 주택은 모집 가구(53가구)보다 11배가 넘는 597명이 청약신청서를 접수했으며 동판교 A20-1블록의 서울지역 신청자는 3가구에 81명이 청약에 나서 2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일반 분양 당첨자의 평균 채권매입액만큼 채권을 사야하는 25.7평 초과 아파트(107가구)는 2.25대 1, 연립(32가구)는 1.5대 1로 비교적 경쟁률이 낮았다. A8-1블록의 38평형 경기지역 신청자는 13가구 모집에 15명에 불과, 1.15대 1로 최저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지역 3자녀 이상 가구의 25.7평 초과주택 접수물량은 모집가구(14가구)에 크게 모자란 5가구에 그쳤다. 미달된 물량은 우선순위 점수 75점 이상인 인천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31일 추가 접수를 받는다. 경기, 서울지역의 3자녀 이상 가구주의 청약은 모두 종료됐다.이날 하루 청약을 받은 장애인, 유공자 등에 대한 특별공급은 177가구 모집에 133명이 참가, 미달된 44가구가 모두 일반 분양으로 넘어가게 됐다. 31일부터는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25.7평 이하 공공분양 아파트의 청약이 시작되는데 첫날은 노부모를 모시는 성남시 거주 무주택 가구주로서 불입횟수 24회 이상자만이 신청을 할 수 있다. 청약은 주공 홈페이지와 성남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접수가 가능하며 모집가구의 120%가 채워지면 해당 평형, 블록의 청약은 끝난다. 유경수 기자 yk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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