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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1층은 우체국” |
도심 우체국에 ‘주상복합’ 짓기로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는 도심에 새로 짓는 우체국, 동사무소 등이 사무실과 소형 분양주택, 임대주택이 어우러진 주상복합형 건물로 바뀐다. 즉 공공기관 터를 활용해 1~2층은 사무실·편의시설, 3층 이상은 주거용 공간을 배치한다는 것이다. 분양·임대주택은 11~24평으로, 무주택 서민들이 입주한다.
건설교통부 국민임대기획단 장우철 사무관은 “서민들의 생활권인 도심지에 임대주택을 확보하기 위해 노후 우체국·동사무소 등을 활용하기로 하고 재정경제부, 우정사업본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건교부가 검토하고 있는 소형분양, 임대주택 가능 지역은 △우체국·동사무소 등 행정재산 △300㎡ 이하의 잡종재산(자투리 땅) △도시계획시설 △장기미집행 공원·주차장 시설 등이다.
건교부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실태조사를 벌여, 시범사업지를 선정한 뒤 곧바로 건물을 지어 임대해 줄 방침이다.
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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