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9.17 20:56
수정 : 2006.09.17 21:02
발품 팔아 ‘알짜’ 찾으세요
수도권 택지지구나 택지지구 인근 미분양 아파트들이 비교적 좋은 조건을 내세워 실수요자들의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는 중도금 무이자 등의 금융혜택과 입주시기가 짧은 장점이 있다.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동호수 추첨도 자유롭기 때문에 ‘발품’을 열심히 팔다 보면 기대 이상의 알짜를 고를 수도 있다.
택지지구 안 미분양 아파트= 경기도 안성시 공도지구 금호어울림 1·3단지는 총 818가구로 현재 34평형만 7가구가 남아 있다. 평당 분양값은 570만원 선이다. 계약금은 10%에 중도금 40%를 무이자로 빌려준다. 경부고속도로 평택나들목과 안성나들목이 가깝고, 분당-천안간 고속국도가 2011년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더 나아질 전망이다. 경기도 화성시 향남지구 2블록에 위치한 우방유쉘은 34평형으로 총 514가구다. 15가구 정도가 입주자를 모집중이며 평당분양가는 650만원 선이다. 계약금 5%에 중도금 60%는 이자후불제다. 인천 남동구 서창지구 2블록에 위치한 서해그랑블은 33평형 13가구가 남아있다.
택지지구 인근 미분양 아파트=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수영리 일대의 비바패밀리1·2단지는 봉담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34~56평형대로 1210가구의 대단지다. 34평형으로 3가구 정도가 남아있으며 평당분양값은 700만~800만원 선이다. 천천나들목을 통해 과천~봉담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초나 양재까지 20분대로 진출입이 가능하다.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일대에 위치한 오남리 금호어울림 아파트는 24~33평형대로 711가구의 단지다. 올 3월 입주를 시작해 현재 모든 평형에 잔여가구가 조금씩 있다. 계약금 500만원에 바로 입주할 수 있다. 소유권 이전 담보대출을 받을 때 분양값 60%의 이자를 2년 동안 회사에서 부담해준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동익미라벨 3·4단지는 삼송새도시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다. 26~48평형대 705가구로 현재 전체물량의 20% 정도가 분양 중이다. 평당 분양값은 640만~780만원 선이며 계약금10%에 중도금 20%는 무이자로, 40%는 이자후불제로 제공된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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