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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사 1484가구 독특한 설계 눈길
서울서 25km 신흥 주거지 가능성 우남 ‘퍼스트빌’은 실용성과 예술성을 접목한 아파트를 내세우면서 휘트니스센터와 미디어센터 등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중대형 단지에 걸맞도록 가구당 2개 이상의 주차 공간도 확보했다. 우방 유쉘은 1500여평의 지상 조경 공간을 확보해 쾌적성을 높였다. 보행자 전용도로, 공원, 단지 중앙광장이 녹지축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신안종합건설의 ‘신안인스빌’은 폭 2m의 발코니를 만들어 30평형대를 40평형대처럼 쓸 수 있도록 했다. 엘드의 ‘수목토’는 33평형의 인테리어를 네가지 유형으로 나눠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남쪽으로 중학교와 초등학교, 어린이공원이 자리잡아 개방감과 조망권도 우수하다.
능곡지구 아파트는 중소형과 중대형의 분양가 산정 방식과 전매 제한 기간 적용이 다르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계약 후 10년 동안 전매할 수 없다. 분양가는 평당 740만~760만원선이다. 전용면적 25.7평 초과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입주 시점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 분양가는 평당 850만~910만원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신안종합건설 관계자는 “시흥시에서 오랫만에 공급되는 대규모 새 아파트 단지라는 점 때문인지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 주거 여건 눈길=총 29만평 규모의 미니 시가지로 조성되는 시흥 능곡 지구는 서울 도심으로부터 약 25㎞ 거리에 있다. 북서쪽으로 약 1㎞ 지점에 시흥시청이 있고 시화공단, 반월공단, 인천 남동공단도 가깝다. 주변으로는 오는 2010년까지 장현 지구와 목감 지구 등 총 170만평이 개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신흥 주거지역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평가다. 교통 여건도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다. 시흥~안산간 39번 국도와 영동고속도로, 제2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39번 국도는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되며, 제3 경인고속도로도 2010년 개통될 예정이다. 인천~시흥~안산~수원을 잇는 수인선 전철은 2008년 개통될 예정이다. 친환경적인 단지 조성 계획도 눈길을 끈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는 능곡 지구를 친환경 녹색도시로 개발하기로 하고 경관 조경의 주제를 ‘지(G)-시티’로 잡았다. 지는 Green(녹색), Garden(정원), Gallery(미술관)를 뜻한다. 또 80% 이상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로 묶여있던 곳이라 녹지 공간이 넓다. 아파트 최고 층수를 15층 이하로 제한했으며, 공원 녹지율은 27%에 이른다. 또 학교와 관공서 등에는 담을 없애 개방감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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