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1.05 18:08
수정 : 2006.11.0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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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연말까지 서울 강북지역에서 인지지역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현대건설을 비롯해 삼성물산, 에스케이건설, 동부건설, 쌍용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줄줄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강북지역도 집값이 오름세를 타고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들이 뒤늦게 추격매수에 나섰다가는 ‘상투’를 잡을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실수요자라면 기존 주택보다는 새 아파트 분양 물량 가운데 입지와 분양가가 적정한 곳을 골라가며 청약하는 게 바람직하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일반아파트는 단지 규모가 큰 곳을 중심으로, 주상복합 아파트는 조망권 등을 기준으로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성동구 성수동 옛 케이티터에 짓는 ‘서울숲 현대힐스테이트’를 이달 중순 분양한다. 18~92평형 445가구가 지어지며, 분양값은 평당 2천만원선에 이른다. 현대건설이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를 처음으로 적용하는 단지다. 최상층에 자리잡은 89, 92평형 5가구는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중구 남대문로5가에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 ‘남산트라팰리스’도 눈길을 끈다. 45~80평형 136가구 규모로, 대우센터빌딩 뒷편에 위치해 있다. 2009년 완공예정인 인천공항철도 종착역 서울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며, 개발호재가 많은 용산도 가깝다. 최고 37층으로 용산민족공원과 남산 조망이 가능하다.
에스케이건설과 쌍용건설은 이달 중순 중구 회현동에 나란히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에스케이건설은 ‘남산SK리더스뷰’ 233가구, 쌍용건설은 ‘남산플래티넘’ 236가구를 각각 선보인다. 두 아파트 모두 남산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 4호선 회현역과 명동역이 가까운 교통요지에 자리잡고 있다.
그밖에 지에스건설이 마포구 하중동에 분양할 ‘한강밤섬자이’, 동부건설이 서대문구 냉천동과 홍은동에 선보일 ‘동부센트레빌’도 눈길을 끄는 곳이다. 삼성물산이 12월 종암동에 분양예정인 재개발 아파트는 1162가구 가운데 조합원 몫을 뺀 300여가구가 일반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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