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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1.09 19:23 수정 : 2006.11.09 19:23

정부는 서울 송파와 인천 검단, 경기 파주 등 새도시의 공동주택 분양을 6개월에서 1년 정도 앞당기기로 했다. 애초 2009년 하반기 분양 예정이었던 송파 새도시(205만평)와 인천 검단(340만평)은 이르면 2008년 하반기, 늦어도 2009년 상반기에는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또 2010년 분양 예정이었던 파주는 2009년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교통부는 9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 장관회의 뒤 이렇게 밝혔다. 최근 급등하는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2007년 김포 새도시 분양을 시작으로 30만가구에 이르는 3기 새도시 주택 공급 물량을 적기에 차례로 분양하겠다는 것이다.

건교부는 사업 기간을 단축하면 토지 보상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올 3월과 8월에 분양한 판교 새도시의 경우 2001년 12월 지구 지정 이후 분양까지 5년 정도 걸리면서 땅값이 크게 상승하고 이것이 다시 분양가 인상으로 이어진 측면이 있다.

토지공사 관계자도 8일 “분당 새도시는 사업지구 지정에서 분양까지 1년~1년반 정도 걸렸으나, 이후 새도시는 환경부 협의 등을 거치는 등 절차가 복잡해지면서 사업 기간이 3년 이상 소요되고 있다”며 “사업 추진 기간을 6개월~1년 정도 앞당기면 토지 보상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가 검토 중인 사업 기간 단축 방안은 택지 개발 업무 처리지침에 나와 있는 사업 추진 절차를 한두개 단축하거나 동시에 추진해, 3~4년 걸리는 사업 기간을 6개월~1년 정도 줄이는 것이다.

건교부는 연내에 택지 개발 업무 처리지침을 개정해 현재 개발계획 수립 단계인 새도시부터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서울에 인접한 새도시부터 개발 밀도와 용적률을 상향 조정해 분양가구 수를 확대하면, 실제 송파, 파주, 김포, 양주, 검단 등 새도시에서 나오는 분양 물량은 30만가구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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