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33평 분양가 20여일새 1억원 올라

신도시로 확정된 인천 검단지구에서 아파트 분양가가 수직상승하고 있다.

10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이지종합건설은 인천시 서구 마전동 검단1지구에 지을 '이지 미래지향' 아파트 33평형의 분양가를 2억5천만-2억7천만원으로 정해 입주자모집공고를 냈다.

검단신도시 발표 이전인 지난달 20일 청약접수한 인천시 서구 대곡동 삼라마이다스빌 33평형의 분양가가 1억5천만-1억7천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여일만에 분양가가 1억원이나 높아진 것이다.

이지 미래지향 아파트는 지상 10층 3개동에 33평형 128가구가 들어서는 소규모 단지여서 모두 117가구인 삼라마이다스와 단지 규모에서는 별로 차이나지 않는다.

내장재나 디자인, 내부평형 등에서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분양가가 1억원이나 비싼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박성제 기자 [e-mail]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