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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1.16 20:36 수정 : 2006.11.16 20:36

김대중 전 대통령

디제이, 노 대통령 회동서 부동산정책 조언

김대중 전 대통령은 16일 최근 집값 폭등과 관련해 “주택 문제는 강남 집이 얼마 오르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집없는 서민들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일 노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주택문제에 전문가는 아니지만 내 소박한 의견을 (노 대통령에게) 전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부는 먼저 임대주택 등 서민주택을 수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공급하고, 여러 정책을 통해 서민 부담을 적게 해 입주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일반 주택은 원칙적으로 수요공급 원칙에 따라 시장에 맡기는 것이 좋다.

물론 이를 악용해서 폭리를 취하는 사람은 세금으로 잡으면 되고 그러면 잘못했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대통령에게 얘기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최근 노 대통령의 김대중도서관 전시실 방문을 계기로 함께 식사를 했고, 실제 의식적으로 둘다 정치 얘기를 한마디도 안했다”며 “그런데 언론은 갖가지 추측을 사실처럼 보도하기도 했고 ‘전직 대통령이 정치개입 안한다고 해놓고선 개입한 것은 잘못됐다’는 보도도 있었다”며 노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한 정치적 해석에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그는 차기 대통령이 지녀야 할 덕목을 묻는 질문에는 “(내가) 객관적으로 이야기를 해도 언론이나 정치권에서는 누구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이라고 단정한다”며 “그 점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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