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1.27 21:41
수정 : 2006.11.2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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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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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새 4천만원 올라…과천은 1억6천만원 뛰어
최근 아파트 값 급등으로 서울 지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값이 사상 처음으로 5억원을 넘어섰다.
27일 부동산 정보 업체인 부동산써브가 서울에 있는 아파트의 평균가격(시가총액÷총 가구수)을 계산한 결과, 5억31만원인 것으로 나왔다. 이는 두달 전인 9월 말의 4억5967만원보다 4064만원 오른 것으로, 서울에서 아파트를 사는 데 들어가는 돈이 2개월 새 4천만원이나 더 필요해진 셈이다. 지난해 연말에 견주면 1억489만원이 늘었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2개월 새 7845만원이 올라 11억2840만원이 됐으며, 강동구도 7290만원 상승한 5억2945만원이다. 이어 오름폭이 큰 지역은 △송파구 7285만원(7억5106만원→8억2391만원) △서초구 6천589만원(9억2147만원→9억8736만원) △양천구 5540만원(6억1299만원→6억6839만원) △광진구 5451만원(4억8876만원→5억4327만원) 등의 차례였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1억6193만원(7371만원→8억6564만원)이나 뛰어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구리시는 6123만원(2억3830만원→2억9953만원), 성남시는 5429만원(2억8163만원→3억3592만원)이 올랐다.
새도시 가운데서는 평촌이 4026만원(3억6577만원→4억603만원) 올랐으며, 다음은 △일산 3686만원(3억6496만원→4억182만원)과 △분당 3324만원(6억4231만원→6억7555만원) 등의 차례로 상승 폭이 컸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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