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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2.11 19:40 수정 : 2006.12.11 19:40

아파트 시가 총액 현황

수도권 값 폭등 여파…올 GDP의 37%


수도권 아파트값 폭등 여파로 전국의 아파트 시가 총액이 지난 1년 동안 무려 308조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명목 국내총생산(GDP) 840조원의 37%에 이르는 금액이며, 올해 정부 예산(144조8천억원)의 갑절을 넘는 것이다.

부동산정보 업체 부동산써브가 이달 6일 현재 전국 아파트 573만4341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파트 시가 총액은 1402조원으로 지난해 12월7일 조사 때의 시가 총액 1093조원보다 308조원(2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지난 1년 동안 새로 입주한 아파트와 재건축으로 없어진 아파트들을 빼고, 지난해와 동일한 아파트들의 시가 총액 증가액을 계산해 보면 234조원(22%)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36조원에서 579조원으로 한해 동안 143조원(33%) 증가했다. 경기도도 같은 기간 124조원(37%) 증가한 464조원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아파트 시가 총액은 317조원에서 359조원으로 12% 증가했다.

또 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를 합한 시가 총액은 1043조원으로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의 74%를 차지했다. 반면 두 지역의 가구 수는 275만가구로 전국 가구의 48%에 그쳤다. 특히 올 들어 집값이 폭등한 이른바 ‘버블 세븐’(강남·서초·송파·양천(목동)·분당·용인·평촌) 지역의 아파트 시가 총액은 431조원으로, 전국 아파트 시가 총액의 31%를 차지했다.

시·군·구 가운데서는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시가 총액이 112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성남시(72조원) △용인시(67조원) △서초구(64조원) △송파구(64조원) 등의 차례였다. 지난해 강남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던 부산시(63조원)는 올해는 주택 경기 침체 영향으로 6위로 밀려났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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