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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2.26 19:39 수정 : 2006.12.27 00:19

현진에버빌

중견 건설사들도 대형 건설사들을 따라잡기 위해 최근 ‘브랜드 마케팅’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아파트 이미지에 맞는 브랜드 콘셉트와 차별화된 광고 전략을 내세워 자신만의 이미지를 구축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중견 건설사들의 브랜드들도 소비자들에게 친숙해지고 있다.

호텔같은 아파트로 유혹

㈜현진의 ‘에버빌’이 대표적이다. 현진에버빌은 영원하다는 의미의 ‘Ever’와 마을을 나타내는 ‘Village’의 합성어로, 앞선 기술로 오래도록 지속 가능한 주거 공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에버빌의 이미지는 ‘호텔 같은 아파트’로 표현된다. 지난 2월 입주한 용인 동백 현진에버빌은 입주민들이 직접 포털 사이트에 아파트 사진을 올려 조회 수 14만5천건이라는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현진에버빌은 올해 8500여가구가 성공리에 분양됐다. 또 ‘경북 최고층 구미 옥계’ ‘양산 물금 지구 최초 원적외선 사우나 도입’ 등 분양 때마다 ‘최초’와 ‘최고’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냈다. 현진에버빌은 내년에는 전국 12곳에서 863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동부 센트레빌 ‘랜드마크’
감성 자극시키는 색채로 눈길

동부건설의 동부센트레빌은 화려한 경관 조명과 파격적인 아파트 외관, 최고급 마감재 사용 등을 통해 세련되고 모던한 아름다움을 지향하고 있다. 이런 브랜드 콘셉트는 최근 분양을 마친 서울 종로 센트레빌에서도 잘 드러났다. 도시적인 감각으로 설계된 24평형의 경우 입주자의 가족 특성과 취향을 살릴 수 있도록 네가지의 맞춤 가변형 평면을 도입해, 내집을 처음 장만하는 실수요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이촌 센트레빌은 파리의 개선문처럼 아파트 건물 한가운데를 비워 한강 조망을 극대화했고,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은 야간 경관 조명 효과를 최대한 살렸다.

동부센트레빌은 선별된 핵심 지역에 한정된 물량을 공급하는 ‘브랜드 명품 전략’을 추구한다는 계획으로, 내년에 전국 9곳에 5394가구를 공급한다.

신동아 건설 ‘파밀리에’
파릇한 녹지…친환경 공간 늘려

신동아건설이 2002년 선보인 ‘파밀리에’는 독일어로 ‘가족(Familie)’을 뜻하는 말로 ‘내 가족을 위해 짓는 아름답고 품격 있는 공간’을 추구한다. 신동아파밀리에는 최근 단지 안 녹지 공간 비율을 높여 사계절 내내 파릇파릇한 공간을 제공하고, 생태학습 광장과 피트니스센터 등 친환경 주거문화 시설을 확충해 수요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수원 인계동에 분양한 재건축 아파트는 모든 평형이 순위 안 청약이 마감되면서 ‘파밀리에’ 브랜드의 힘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년에는 수도권과 충청권 등 7곳에서 모두 532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코오롱건설의 ‘하늘채’
세련되고 모던한 ‘랜드마크’

2000년 선보인 코오롱건설의 ‘하늘채’는 ‘하늘’과 주거공간을 뜻하는 ‘채’의 합성어로, 차별화된 기술로 건강하고 편안한 고품격 아파트를 짓겠다는 전략을 담고 있다.

코오롱하늘채는 ‘컬러가 생활을 바꾼다’는 주거 문화 콘셉트를 처음 선보였다. 국내 처음으로 ‘컬러테라피’를 도입했는데, 자녀 공부방에 창의력과 감수성을 자극하는 색채를 적용해 주목을 받았다.

코오롱건설은 지난 8월 새 로고와 함께 ‘오리엔탈 프리미엄’ 개념을 도입해 또다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오리엔탈 프리미엄은 그동안 서양의 첨단기술과 화려한 건축 양식에 가려 빛을 발휘하지 못했던 동양적 가치를 주거공간에 접속시킨다는 것이다. 코오롱하늘채는 내년 초 인천 송도 새도시를 시작으로 전국 6곳에서 4400여가구를 분양한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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