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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기 투기 혐의자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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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횟수·미성년자 매입 등 지난해 다수
면적으론 82%…건교부, 명단 국세청에 통보
서울에 사는 김아무개(33)씨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경기도 여주·이천, 강원도 원주 일대 농지 1만1200여평(3만7천㎡)을 68차례에 걸쳐 매입했다가 거래가 잦은 점 등이 투기로 의심받아 국세청 조사를 받게 됐다. 지난해 2월부터 10월 사이 경기도 가평 일대 농지와 임야 29필지 1만6245여평(5만3630㎡)을 14차례에 걸쳐 매입한 김아무개(서울·43)씨도 마찬가지다. 서울에 사는 이아무개(9)군은 지난해 5월 경기 여주 일대 임야 600여평(2000㎡)을 샀다. 친권자가 대리로 매입했지만 등기부에는 미성년자 이름만 올라 있어 편법 증여 의심을 사 역시 국세청에 통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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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행위 신고하세요”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경기 의왕 청계지구 샘플하우스(다 지은 아파트에 마련된 견본주택) 주변에서 16일 오전 경기도와 국세청, 의왕시 합동단속반이 분양권 전매 등 각종 불법행위 신고 안내문을 나눠주고 있다. 의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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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담보대출 금리 잇따라 7%대로 시중은행들의 주택 담보대출 금리가 잇따라 7%대에 접어들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주부터 주택 담보대출 때 연 5.81~7.11%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16일부터 변동금리형 주택 대출에 연 5.91~7.01%의 금리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현재 주택 담보대출 금리 상한선이 각각 6.99%와 6.83%로 아직 7%를 밑돌고 있지만, 기준금리 노릇을 하는 시디금리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어 곧 ‘7%대 금리’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 담보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은, 한국은행이 지급준비율 인상 등을 통해 전방위로 돈줄 죄기에 나서면서 시장의 자금 사정을 반영하는 시디금리(91일물)가 꾸준히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현재 시디금리는 4.93%로 2002년 11월8일(4.93%) 이후 4년2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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