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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1.18 20:10 수정 : 2007.01.18 20:10

담합 아파트

35개 단지 적발…2배 ‘뻥튀기’도


‘실거래가는 2억1천만~2억5천만원, 담합가격은 5억원’

아파트 값을 올리기 위한 담합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11월13일부터 연말까지 ‘집값 담합 신고센터’에 접수된 171개 아파트 단지를 조사한 결과, 가격 담합 행위를 하다가 이미 적발됐던 3곳에서 다시 담합을 하는 등 수도권 35개 아파트 단지에서 담합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3차 조사(지난해 7월30~9월14일) 때의 12건, 4차 조사(9월15~11월13일) 때의 11건에 견줘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개 단지, 인천·경기 각각 8곳이다. 이 가운데 서울 중계동 중앙하이츠 1차, 도봉동 한신, 이문동 현대 등 3곳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담합 사실이 적발됐다. 특히 도봉동 한신 31평형은 실거래가가 2억1천만~2억5200만원인데 담합을 통해 가격을 5억원으로 2배 이상 부풀렸다. 또 동대문구 이문동 현대 43평형은 실거래가 3억4천만~3억7500만원을 6억4천만원으로, 동작구 상도5동 레미안3차 42평형은 실거래가 7억9천만~8억3천만원을 11억원으로 부풀렸다.

이번에 적발된 아파트 단지들은 앞으로 8주 동안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의 시세 제공이 중단된다. 지난해까지는 4주 동안 중단했는데 올해부터 갑절 연장된 것이다.

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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