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1.30 16:50
수정 : 2007.01.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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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남악 새도시 옥암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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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남악 새도시 옥암지구 3월 첫 입주
전남의 행정중심 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목포 남악 새도시 옥암지구에 오는 3월 첫 입주가 시작된다. 대우건설의 ‘옥암 푸르지오’, 한국토지신탁의 ‘코아루’, 부영의 ‘사랑으로’(임대아파트)가 그 주인공들이다.
440만평에 이르는 목포 남악 새도시는 전신주, 담장, 돌출 광고물이 없는 ‘3무 도시’로 녹지율이 30%에 이르는 친환경 생태도시로 개발된다. 오는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주택 4만3천가구가 입주해 15만명이 거주하게 된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졌으며, 목포~광양간 고속도로와 무안~광주간 고속도로가 공사 중이어서 교통 여건도 괜찮다. 올해 11월 완공 예정인 무안국제공항과 호남고속철도(2015년 완공)도 빼놓을 수 없는 호재다.
올 봄 입주 예정 아파트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단지는 옥암 푸르지오다. 입주 예정 단지 중 유일한 민간 분양 주택으로, 현재 마무리 조경 공사가 한창이며 다음달 초 입주자 사전 점검을 계획 중이다. 이 아파트는 29~35평형 총 550가구로, 15~20층 아파트 12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옥암 푸르지오는 친환경적인 단지 설계와 입지 여건이 돋보인다. 목포에서 처음으로 단지 안에 테마공원을 선보였고 단지 서쪽에 있는 부흥산 근린 공원을 통과해 초등학교 통학이 가능하도록 인도가 배치됐다. 일조권과 조망권을 살리기 위해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추어 연간 17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 단지 편의시설도 손색이 없다. 주민 공동시설로 휘트니스센터와 실내 골프연습장을 설치했고, 입주민들을 위해 2년간 무료로 운영하는 원어민 영어교실도 문을 열 예정이다.
옥암 지구 입주가 다가오면서 전세 문의도 활발해지고 있다. 전셋값은 32평형 기준으로 1억2천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는 인근 하당 새도시 전셋값보다 2천만원 이상 높은 수준으로, 남악 새도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맷값은 분양가 1억6천만원보다 4천만원 정도 높은 2억원선에 형성돼 있다. 목포시 옥암동의 김은희공인중개사사무소의 김 사장은 “평당 600만원 정도인 매맷값은 현재 남악 새도시 분양가격 수준”이라며 “앞으로 주변 기반시설이 갖춰지면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중대형 단지의 선호도가 높아지며 시세를 선도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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