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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2.26 19:23 수정 : 2007.02.26 21:33

최근 수도권 아파트 거래 건수 추이

지난해 11월이후 평당 거래가↓

집값이 불안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건설교통부가 공개한 지난해 4분기와 올 1월 아파트 실거래가 동향을 보면, 아파트의 평당 평균 거래 가격은 지난해 10월 연중 최고치를 보인 뒤 11월 들어 하향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의 경우 10월에 970만원으로 정점을 보인 뒤 11월 930만원, 12월 916만원, 올 1월에는 818만원으로 떨어졌다.

건교부는 “실제 거래된 아파트의 평당 가격이 하락했다고 해서 아파트값이 떨어졌다고 볼 수는 없으며, 지금 상황은 혼조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 강남의 일부 단지들은 1월까지 상승세가 이어진 곳이 적지 않았다.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10층)은 지난해 9월 10억1천만원에 거래되다 11월 10억8천만원으로 올랐고, 12월에도 11억2천만원에 거래돼 4천만원 상승했다.

아파트 거래 건수도 급감하는 추세다. 수도권 아파트 거래 건수는 지난해 10월 6만138건에서 11월 4만8563건, 12월 2만6393건, 올 1월 8700건으로 뚝 떨어졌다. 박상우 건교부 토지기획관은 “지난해는 수도권 아파트 5채 중 1채가 거래될 정도로 과열됐다”며 “그러나 올해부터는 거래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에 거래 가격이 공개된 아파트는 모두 22만6천건이다. 실거래 가격을 확인하려면 건교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건교부는 앞으로 매달 실거래 가격을 공개한다.

한편,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부동산 총 거래량은 322만건이고 거래 금액은 425조원이다. 이는 2005년 국내총생산(GDP) 806조원의 52.7% 수준이다. 수도권이 전체 거래 금액의 65.3%(276조원)를 차지했으며, 유형별로는 아파트(46.2%)가 가장 많았다. 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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