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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찬바람 속 송도·동탄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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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해 35% 줄어 3월 전체 분양 물량은 전달(26곳 9461가구)에 비해서는 4배 증가한 물량이나 지난해 3월(122곳 5만9590가구)보다는 35.1%(2만899가구) 감소한 물량이다. 업체들이 분양 성공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아 선뜻 분양에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경기 성남 판교 새도시 중소형 주택(전용 25.7평 이하)이 동시분양(5844가구)해 물량이 많았다. 이영호 탁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3월 분양에는 수도권의 인천 송도국제도시, 화성 동탄새도시 대규모 분양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서울=도심권 재개발과 주상복합 물량 12곳 169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애초 2월 분양을 계획했던 도심권 재개발 단지들이 대부분 분양을 연기한 물량이다. 고층 당첨도 노려볼 수 있는 주상복합 단지도 5곳이나 있다. 대우건설이 구로구 고척동 고척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모두 662가구 중 4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목동시영아파트 맞은편으로 목동생활권이며 향후 재개발 사업에 따른 주거환경의 개선이 예상된다.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2차) 안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가재울1구역을 재개발해 26~43평형 12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금호건설은 용산구 원효로1가에 주상복합아파트 32~75평형 260가구를 전량 분양하는 것도 관심을 모은다. 이곳은 서울지하철4, 6호선을 모두 걸어서 10분 안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경기·인천=경기도는 5783가구(17곳), 인천은 2435가구(6곳)가 일반분양되는데 인기지역인 화성 동탄새도시와 송도국제도시 단지들이 대거 분양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 단지가 쏟아진다. 송도국제도시는 지식정보산업단지가 조성되는 곳으로 일부 고층에서는 서해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화성 동탄 새도시에도 대규모 분양이 예정돼 있다. 포스코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중심상업지구 10, 11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40~98평형 126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안 호텔, 백화점, 영화관, 업무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편의성이 뛰어나다. 용인시 상현동에서는 현대건설이 38~70평형 860가구를 분양한다. 수원 광교 새도시와 가깝고, 걸어서 10분 거리에 신분당선 연장 구간이 2014년에 개통한다. 대구·광주 물량 ‘푸짐’
아산·천안 대규모 분양 지방=광주 수완지구, 부산 정관 새도시 등의 대규모 택지지구를 비롯해 충남 천안에서 대규모 분양이 이뤄진다. 특히 대구, 광주 등은 물량이 많다. 광주 수완지구에는 대주건설이 3곳에서 1893가구를 분양한다. 3개 단지 모두 분양값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1년 후 전매가 가능하다. 이중 풍영정천 남동쪽에 위치한 C17-2블록 36~38평형 1175가구의 대단지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대주건설은 부산 정관새도시 A-13블록에서도 26~35평형 1540가구를 분양하는데 이곳은 분양값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쌀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에서는 화성산업이 달서구 상인동 송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81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이곳은 대구지하철1호선 월촌역이 걸어서 2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로 앞산공원, 달서구청, 롯데백화점(상인점)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충남 아산 새도시 인근인 천안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권곡동에 38~78평형 390가구를, 동일하이빌이 쌍용동에 30~80평형 1천가구를 분양한다. 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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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국 분양 예정 주요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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