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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3.02 18:58 수정 : 2007.03.02 18:58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

주간단위…강남권 하락 주도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맷값이 7개월만에 내렸다. 봄 이사철을 앞두고 집값이 내린 것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주택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지난달 28일 사실상 확정되면서 아파트 값이 뚜렷한 하향 안정세로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를 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전 주에 견줘 0.04% 내렸다.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이 내린 것은 지난해 8월 첫째주 이후 7개월 만이다.

서울 집값을 끌어내린 진원지는 강동(-0.27%) 송파(-0.22) 양천(-0.16%) 강남(-0.09%) 용산(-0.03%) 등 강남권과 주요 인기 지역들이었다. 특히 강남권은 재건축 하락세 영향으로 6주 연속 값이 떨어졌다. 송파구 신천동 장미 1차와 2차는 30~40평형대가 5천만원, 가락시영 1차 17평형은 1천만원 가량 시세보다 낮은 매물이 나오고 있고, 강동구 둔촌 주공단지 일대는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 출시가 이어져 30평형대가 2천만원 가량 하락했다.

새도시는 중소형 평형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매수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중동(0.18%) 평촌(0.09%) 일산(0.02%) 등이 소폭 올랐다. 성남(-0.23%)과 과천(-0.08%)은 하락세가 계속됐다.

한편, 국민은행이 이날 발표한 ‘2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에선 지난달 전국 집값 상승률이 0.4%로 지난해 8월(0.2%) 이후 7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특히 서울 강남구 집값이 0.1% 하락했는데, 국민은행 조사에서 강남구 집값이 떨어진 것은 2005년 10월 이후 17개월만에 처음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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