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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3.09 16:44 수정 : 2007.03.09 16:44

주택법 국회 통과를 앞두고 아파트 매매 시장은 거래없이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전셋값은 서울 강북과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봄 이사철을 맞아 싼 전세를 찾는 수요가 움직이고 늘어난데다 집값 안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부 매매수요가 전세로 돌아선 때문이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주 아파트 매매값은 전 주에 비해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0.01%의 변동률을 보였고, 신도시는 보합세였다.

서울의 경우 지난 주 하락세에서 주택법 통과가 지연되면서 이번 주에는 하락을 멈췄다.

노원(0.16%), 중(0.15%), 강북(0.12%), 동대문(0.12%), 금천구(0.10%) 등이 비강남권이 소폭 올랐고, 강동(-0.07%), 양천(-0.06%), 강남(-0.04%), 서초(-0.02%), 광진(-0.02%), 송파구(-0.01) 등 강남권을 비롯한 전통적인 인기지역은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은 여전히 약세로 이번 주에도 0.06% 내렸다.

신도시는 일산(-0.04)과 분당(-0.01%)이 떨어졌고, 평촌(0.04%), 산본(0.02%), 중동(0.01%)은 미미하게 올랐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화성.동문.두산 아파트 20평형대가 500만-1천500만원 가량 하락했고, 분당 서현동 시범단지도 매매값이 약세다.

수도권은 의정부(0.16%), 오산(0.14%), 시흥(0.09%), 이천(0.08%), 남양주시(0.07%)가 약간 상승했고, 광명(-0.05%), 용인(-0.04%), 수원(-0.04%), 하남(-0.03%), 의왕(-0.02%), 과천(-0.02%), 구리시(-0.01%)는 하락했다.

전세는 서울 0.08%, 신도시 0.07%, 수도권 0.11%로 서울만 지난 주(0.06%)보다 소폭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신도시 0.15%, 수도권 0.13%)은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의 경우 강북지역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봄 이사수요와 신혼부부 수요가 몰려 가격이 싼 20-30평형대 중소형 전세물건이 품귀현상을 빚으며 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매매시장에 대한 불안, 올 9월 청약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주택 구입을 미루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한 몫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노원(0.47%), 종로(0.30%), 강북(0.27%), 금천구(0.25%) 등이 비교적 많이 올랐고, 도봉(0.18%), 구로(0.17%), 관악구(0.17%) 등이 뒤를 이었다.

상계동 주공단지, 중계동 중계그린, 공릉동 삼익4단지, 우성 등은 10-30평형대 전세 물량이 부족해 가격이 상승했고, 금천구 시흥동 남서울건영2차도 20평형대 물건이 달린다.

신도시는 산본(0.21%), 일산(0.17%), 평촌(0.11%), 중동(0.02%)이 상승했고, 분당(-0.02%)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서미숙 기자 sm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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