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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3.11 23:36 수정 : 2007.03.11 23:44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서 오피스텔 청약을 하려고 수천 명이 몰려 밤을 새우는 ‘청약 열풍’이 불고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16∼71평형 오피스텔 123가구를 12일 분양하는 코오롱 ‘더 프라우’ 본보기집 앞에는 지난 10일 새벽부터 200여명이 강추위 속에서 길게 줄을 서 밤을 지새웠다. 11일에는 인파가 7천여명으로 늘어 오후에는 줄이 2km 가량 이어졌다.

영하의 추위에 강풍까지 몰아치자 본보기집 주변에는 텐트 200여 개가 들어서는 진풍경도 연출했다. 종이상자나 비닐 등을 뒤집어쓴 채 컵라면 등으로 추위를 견디는 이들도 있었다.

건설사 쪽이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본보기집에서만 청약을 받하겠다고 밝히자, 접수 당일 많은 인파가 몰려 입장하지 못할 것을 우려한 이들이 몰려든 것이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이 지역은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하지만 오피스텔은 전매가 가능하고, 청약통장이 없는 사람도 분양에 참여할 수 있는데다, 오피스텔 분양값(평당 650만원 수준)이 주변 오피스텔 시세(평당 1천만∼1200만원)에 견줘 싼 점이 청약 열기를 높인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분석했다. 인천/김영환 기자, 연합뉴스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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