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도권 물량은 13.1% 감소
주택보급률 전국 107.1%, 수도권 96.9%
올해 전국에서 53만가구의 주택이 건설되며 수도권에서만 29만7천가구가 공급된다.
작년 주택건설 실적은 전국 47만가구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수도권에서는 17만2천가구에 그쳐 전년보다 13%나 감소했다.
건설교통부는 민간주택건설 규제 합리화와 공공부문의 분양주택건설물량 확대를 통해 주택공급 물량을 늘리겠다는 내용의 '2007년 주택종합계획'을 15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는 53만가구의 주택이 건설돼 작년보다 12.7% 늘어난다. 수도권에서의 건설계획은 29만7천가구로 72.6% 증가한다.
건교부는 수도권의 경우 2004년이후 공공택지 확대 개발 효과가 나타나고 광역재정비사업, 민간주택사업에 대한 규제완화, 민간택지내 주택건설 확대 등을 통해 건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건교부는 특히 11.15대책과 1.11대책에 따라 다세대 다가구주택이 올해 5만가구 건설될 것으로 추산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임대주택 13만가구, 분양주택 40만가구이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전세자금 2조7천억원을 포함, 총 12조4천억원의 주택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작년 전국의 주택건설 실적은 46만9천503가구로 전년보다 1.3% 증가했지만 수도권에서는 17만2천58가구로 전년대비 13.1% 감소했다. 사업주체별로는 공공과 민간이 각각 2.1%, 0.9% 늘었지만 수도권에서는 공공이 6.6% 증가한 반면 민간은 24.1%나 줄었다. 작년 전국의 주택보급률은 107.1%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상승했고 수도권과 서울도 각각 96.9%, 91.3%로 전년보다 소폭 올랐다. 주택보급률은 주택수를 가구수로 나눈 것으로 다가구는 1주택으로 보고 1인가구 등은 제외된다. 이와 관련, 건교부는 1인가구와 다가구주택의 구분거처수 등을 반영하는 새로운 주택보급률 지표를 상반기중 개발할 계획이다. 박성제 기자 su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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