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3.15 21:43
수정 : 2007.03.1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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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10년 수도권 주택 건설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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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대비 72.6% 증가…전국 53만가구
올해 수도권 30만가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53만가구의 주택이 건설된다. 이는 지난해(47만가구)보다 12% 늘어난 것이다. 주택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40만가구 △국민임대주택 9만2천가구 △10년 임대주택 1만6천가구 △비축용 임대주택 5천가구 등이다. 분양주택은 주공 등 공공부문이 6만2천가구, 민간이 33만9천가구를 건설한다.
건설교통부는 15일 이런 내용의 ‘2007년 주택종합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 계획을 보면, 주택 공급이 부족해 집값이 불안한 수도권은 지난해(17만가구)보다 72.6% 증가한 29만7천가구를 짓는다.
서종대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은 “수도권의 경우 2004년 이후 공공택지를 확대 개발해 공급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광역재정비사업, 민간주택사업 규제 완화 등으로 주택 건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공공택지는 2004년 655만평, 2005년 651만평, 2006년에 1034만평을 공급했고, 올해는 1213만평을 공급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특히 건축규제 완화로 올해 다세대·다가구 주택 5만가구가 건설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교부는 또 저소득층 주거 지원을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다가구 매입임대 6500가구, 전세임대 5800가구, 소년소녀가장 전세 임대 1천가구 등 모두 1만3300가구를 공급한다.
한편, 지난해 전국의 주택보급률은 107.1%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의 주택보급률은 96.9%, 서울은 91.3%였다.
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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