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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3.16 13:58 수정 : 2007.03.16 13:58

송도 오피스텔 청약과열, 공시가격 급등 등 굵직한 이슈들이 부각됐으나 아직까지 아파트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고 있다.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매수 관망세가 지속돼 거래는 부진했고 가격도 답보 상태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값은 서울이 지난주 대비 0.01% 하락했으며,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1%와 0.03%씩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재건축아파트는 물론 일반아파트의 거래가 뜸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소형 평형에 대한 매수 움직임이 나타났다.

구별로는 강남(-0.01%), 송파(-0.22%), 양천(-0.45%)이 하락했고, 강북(0.36%), 서대문(0.17%), 영등포(0.17%), 성북(0.16%), 구로(0.13%), 성동(0.13%), 중랑(0.13%) 등이 소폭 상승했다. 강동구(0.02%)는 중소형 평형 중심으로 가격이 소폭 올라 8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강남구 대치동 청솔1,2차 30평형대가 750만-1천만원 가량 하락했고,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기자선수촌 30-40평형대도 3천만-5천만원 가량 떨어졌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단지들은 급매물 출시가 이어져 20평-40평형대는 5천만원, 50평형대는 7천500만원까지 하향 조정돼 매물이 나오고 있다.

반면 강북구에서는 번동 한솔 33평형, 솔그린 25평형, 수유동 벽산 26평형 등 소형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산현대4지구 32평형, 영등포 당산동 현대5차 24평형, 성북 정릉동 풍림아이원 24평형 등 비교적 새 아파트 소형평형의 오름폭이 컸다.

신도시 역시 소형평형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0평 이하 소형이 0.46% 상승한 반면 30평형대 이상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분당 수내동 양지청구 24평형이 750만원, 양지한양 11평형이 500만원 가량 올랐고, 중동 미리내우성 16평형, 반달동아 23평형도 500만원씩 상승했다.

반면 일산 백송두산 32평형은 750만원, 후곡청구 38평형은 2천500만원 내렸고, 분당 수내동 양지청구 64평형과 72평형도 2천500만원씩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중동(0.04%), 분당(0.01%), 평촌(0.01%) 등이 소폭 상승한 반면 일산(-0.01%)은 2주째 약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은 성남(-0.63%), 부천(-0.04%) 등 주요 재건축아파트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다. 과천(-0.01%) 지역 노후아파트와 구리(-0.01%) 지역 일부 아파트도 약보합세가 계속됐다. 그러나 오산(0.31%)과 의정부(0.24%), 시흥(0.17%), 남양주(0.16%)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예년에 비해 수요는 다소 감소했으나 DTI 규제, 아파트값 하락 기대심리로 내집 마련 수요가 줄면서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전주보다 0.09% 상승했으며, 지역별로는 구로(0.33%), 광진(0.31%), 은평(0.31%), 영등포(0.25%), 강동(0.25%), 성북(0.24%), 노원(0.22%), 서대문구(0.20%) 등이 소폭 올랐다. 강남구도 재건축 이주 수요로 주변 단지들이 소폭 상승해 3주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구로구 동아한신은 주변 재개발 및 재건축 이주 수요의 영향으로 인한 매물이 달리면서 24평형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광진구 자양동 현대 9차와 10차도 30평형대 위주로 2천500만원 가량 올랐다.

강남구는 역삼동 진달래 재건축아파트 이주수요로 인해 개나리래미안과 개나리푸르지오, 역삼 아이파크 등 주변 단지의 20-50평형대가 1천만-5천만원까지 올랐다.

송파구 가락동 동부센트레빌 40-50평형대와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40평형대는 매매가격 하락과 함께 전셋값도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12%), 중동(0.08%), 평촌(0.06%) 등이 올랐고, 산본은 보합, 분당은 0.01% 하락했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건영5단지, 강선동신, 백석동 백송두산, 성저건경, 백송우성 등의 20-30평형대가 250만-500만원 올랐고 중동은 미리내우성, 설악주공 10평형대가 250만원 올랐다. 분당에서도 양지청구 30평형대, 이매동 아름청구, 아름한성, 아름풍성 20평형대가 소폭 올랐다.

그러나 일산 주엽동 강선금호6단지, 강선한양6단지 60평형대는 2천500만원 하락했고, 약세를 보인 분당에선 이매동 이매청구 49평형이 1천만원, 정자동 더샵스타파크 47평형대가 3천만-4천만원 가량 떨어져 중소형-중대형간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0.1%의 상승률을 나타낸 가운데 지역별로는 양주(0.38%), 시흥(0.31%), 부천(0.26%), 의정부(0.24%), 오산(0.23%)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군포(-0.24%), 의왕(-0.19%), 김포(-0.07%) 등은 소폭 하락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이번 주에는 송도오피스텔 청약과열과 보유세 부담 증가 등이 이슈로 떠올랐지만 거래시장에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진 않고 있다"며 "보유세 부담이 더욱 커진 중대형의 경우 양도세 부담 역시 만만찮기 때문에 매물 출시 및 거래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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