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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3.25 21:10 수정 : 2007.03.25 22:40

건교부 ‘실거래 자료’ 보니

1억 이하 45%
6억이상은 2.4% 그쳐
강원·전남북은 1억 이하가 80% 넘어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절반 가량이 1억원 이하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실거래값이 6억원 이상인 고가 아파트는 2.4%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해 집값 폭등과 무관했던 지역들을 보면, 강원도(89.2%) 전남(85.6%) 전북(80.1%) 등 실거래값 1억원 이하 아파트들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25일 건설교통부의 ‘2006년 아파트 실거래 자료’를 보면, 지난해 거래된 전국의 아파트는 116만4480가구로 전체 아파트(688만가구)의 17%였다. 10가구 중 2가구 정도가 거래된 셈이다. 실거래가별 비중은 △1억원 이하 45.4% △1억~3억원 43.2% △3억~6억원 9.0% △6억~9억원 1.6% △9억원 초과 0.8%였다. 아파트 10가구 중 9가구 정도가 3억원 이하에 거래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집값이 크게 올랐던 서울의 경우 6억원 초과가 2만199가구(10.3%), 3억원 초과는 7만113가구(36.1%)나 됐다. 경기도는 6억원 초과가 7184가구(1.9%), 3억원 초과는 4만8204가구(12.9%)였다.

반면 지방은 고가로 거래된 아파트가 드물었다. 부산은 6억원 초과 아파트가 291가구(0.4%), 대구는 324가구(0.6%)에 불과했다. 또 대전(64가구) 인천(37가구) 울산(10가구) 광주(4가구) 등 나머지 광역시는 6억원 초과 아파트가 손에 꼽을 정도였다. 종합부동산세 기준인 공시가격이 시가의 80%인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 거래된 지방의 아파트는 종부세 대상이 거의 없는 셈이다.

박상우 건교부 토지기획관은 “우리나라의 주택 보급률(2005년 기준)이 54.6%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70~80%의 가구가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주택에 살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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