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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은마아파트 34평형 10억원에 거래” |
"공시가격이 시세보다 높은 역전현상은 아니다"
세금 부담을 피하기 위한 급매물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이 10억원에 거래됐다.
건설교통부는 2일 "은마아파트 34평형이 10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지난달 19일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됐다"며 "실제 계약일은 16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강남구 재건축아파트의 대표격인 은마아파트는 34평형의 경우 1월까지만 해도 12억8천만원-13억원에 거래됐다가 이후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3월과 지난달 초에 거래된 금액은 12억2천만-12억7천만원이었다.
10억원에 거래된 경우는 급하게 처분해야 하는 사정 때문에 헐값에 나온 매물로 실제 시세는 10억원까지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건교부는 보고 있다.
건교부는 또 "10억원에 거래된 급매물의 공시가격은 9억8천400만원이어서 거래가격보다 낮다"면서 아직까지는 공시가격이 시세보다 높은 역전현상이 발생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제 기자 su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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