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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5.24 19:37 수정 : 2007.05.24 19:37

올초 대비 하락단지 15% 그쳐
스피드뱅크 조사…강북은 강세

일부에서 아파트값이 바닥에 이르렀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올 들어 서울 지역에서 가격이 하락한 아파트 단지는 전체의 1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85%는 가격이 보합 수준이거나 오히려 올랐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서울 지역 아파트 2344개 단지를 대상으로 연 초 대비 23일 현재 단지별 평당 매매값을 비교했더니, 가격이 하락한 단지는 총 351개로 전체의 15.0%에 그쳤다. 반면 전체의 85.0%인 1993개 단지는 매맷값이 오르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유형별로 보면 재건축 단지는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4.6%가 하락했다. 그러나 일반 아파트 단지는 값이 떨어진 곳이 13.5%에 지나지 않았다.

구별로 보면, 강북구에서는 연 초 대비 평당 매맷값이 떨어진 단지가 한 곳도 없었다. 또 광진구(2.9%) 은평구(3.2%) 중랑구(4.2%) 관악구(5.6%) 도봉구(5.7%) 등도 가격이 하락한 단지가 전체의 10%에도 못미쳤다. 강북권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이다. 반면 재건축 단지와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구는 하락 단지가 전체의 36.1%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중구(33.3%) 강동구(26.6%) 서대문구(26.4%) 송파구(26.2%) 서초구(25.0%), 양천구(21.1%) 등의 차례였다. 값이 떨어진 상위 7개구 가운데 4곳(강남·송파·서초·양천)은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이다.

부동산업계는 이런 집값 동향을 감안할 때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아파트값 ‘바닥론’은 시기상조라고 평가한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은 “올 들어 강남권 재건축을 중심으로 시작된 가격 하락세가 이달 들어서야 일반 아파트와 강북권, 수도권으로 조금씩 확산되는 단계”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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