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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강남 재건축 사면 낭패” |
건설교통부는 최근 가격이 오르고 있는 서울 강남구과 송파구의 재건축 아파트를 매수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종대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은 19일 브리핑에서 “동탄2 새도시 발표로 수도권 집값이 움직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동탄 영향권인 화성, 용인, 분당 등의 집값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의 재건축 아파트, 인천 일부 지역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도 하향 안정세“라고 말했다.
서 본부장은 “강남구는 ‘개포 지구 용적률을 올릴 것’이라는 헛소문 때문에, 송파구는 ‘초고층 빌딩에 대한 건축 허가가 곧 날 것’이라는 헛소문 때문에 재건축 아파트의 호가가 오르고 있다”며 “투기 억제 장치의 본격 가동과 새도시의 주택 공급 확대, 8~9월 강남·송파 지역의 6천여 가구 입주 등을 고려하면 이들 지역도 조만간 하향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강남·송파 지역에서) 조급한 마음에 매수에 가담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 본부장은 또 “송도 새도시 인근 지역에 대해서는 조만간 주택거래 신고지역 지정 등 필요한 조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교부는 동탄2 새도시 발표 이후 위장 전입자 56명과 불법으로 의심되는 토지거래·건축·개발행위 115건을 적발해 정밀 조사하고 있으며, 불법이 확인되면 허가 취소와 과태료 부과 등 필요한 조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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