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8.13 19:33
수정 : 2007.08.1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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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별 아파트 평균 노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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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에서 노후 아파트들이 가장 많은 곳은 용산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서울 시내 25개구 아파트의 노후도를 조사했더니, 용산구가 평균 건축 연수 18년 1개월로 가장 오래됐다. 서울 지역 전체 아파트가 지은 지 평균 10년 5개월 된 것에 견주면 약 8년이 더 된 것이다. 이어 서대문구가 평균 14년 8개월로 두번째로 오래됐고, 다음은 △중구 14년 4개월 △영등포구 14년 3개월 △종로구 12년 4개월 △강남구 11년 5개월 등의 차례였다.
용산구의 경우 이촌동 아파트가 23년 6개월로 가장 오래됐고 후암동(20년 1개월) 한강로 1가(19년 5개월) 보광동(18년 7개월)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촌동은 40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24개 단지가 1970년대 입주해 ‘장수’ 동네임을 보여줬다.
개별 아파트로는 한남동 한성과 효창동 효창맨션이 1968년 입주해 서울시 전체 아파트 단지들을 통틀어 가장 오래됐다.
서대문구는 1972년 입주한 미근동 서소문 아파트가 가장 오래됐으며, 중구는 회현동 제2시민, 삼풍, 평화 아파트 3개 단지가 모두 1970년대 입주했다.
이와 달리 강동구(9년 3개월) 성동구(9년 2개월) 강서구(8년 5개월) 양천구(8년 1개월) 등은 서울 지역 평균 미만이었고, 최근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새 아파트 입주가 많았던 동대문구는 평균 7년 1개월로 건축 연수가 가장 짧았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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