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7.09.21 07:48 수정 : 2007.09.21 07:48

이번에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되는 대구 동구 등 지방 12개 지역에서 올 연말까지 총 1만8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건설업계는 이번 기회에 시장 침체로 미뤄왔던 분양일정을 앞당기면서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내놓을 전망이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투기지역 해제 대상 12곳 가운데 일부 지역 20개 사업장에서 올 연말까지 1만8천132가구가 분양된다.

이들 지역은 이달 28일 주택투기지역에서 풀리면 종전에 분양가의 40%까지만 허용되던 중도금 대출 비율이 60%까지 확대되고 복수대출 제한 규제도 없어져 다른 집을 담보로 대출받았더라도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6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 연소득의 40%로 대출을 제한하는 총부채상환비율(DTI)도 적용받지 않아 지금보다 자금운용이 쉬워질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대전광역시가 6천69가구, 충청북도 4천812가구, 광주광역시 광산구 778가구, 대구광역시 2천872가구, 경상북도 3천601가구 등이다.

한일건설은 다음달 대전 서구 관저4지구 도시개발 사업지에서 2천208가구(100-199㎡)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구봉산이 있고 서대전 나들목을 드나들기 편리하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사직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총 3천600여가구를 짓고 이중 83-215㎡ 980여가구를 일반분양한다. 3천가구가 넘는 대단지인데다 인근에 청주종합경기장, 사직공원, 충북대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많은 게 장점이다.


풍림산업은 대전 대덕구에서 '풍림아이원' 3천861가구(83-239㎡)가구를 11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신탄진 나들목과 경부선 신탄진역이 가깝다.

대구에서는 신창건설이 율하택지지구에서 902가구를, 쌍용건설이 북구 침산동에 624가구를 각각 10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 분양 건설회사들은 최근 투기과열지구 해제에 이어 이번에 투기지역에서도 풀리게 됨에 따라 주택 구매심리가 조금이나마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에서 분양을 앞둔 S건설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걸려 있어 더이상 분양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투기지역에서 풀려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중"이라며 "그러나 지역에 미분양 물량이 워낙 많아 계약률이 크게 오를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서미숙 기자 sms@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