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11.11 19:41
수정 : 2007.11.1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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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납세인원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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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세자 48% 늘어 50만5천명
올해 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신고·납부 대상자의 42%는 종부세액이 100만원 이하이고, 처음으로 주택분 종부세를 내는 납세자의 평균 세액은 80만원 정도일 것으로 전망됐다.
재정경제부는 11일 올해 종부세 납세인원은 지난해보다 48.1% 늘어난 50만5천여명(법인 포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체 납세인원 중 개인 주택분 납세인원은 지난해보다 64.2% 증가한 38만1천여명으로 추정됐다. 이는 2005년 8월30일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전국 가구주 1777만명의 2.1%이며 전국 주택보유 가구주 971만명의 3.9%에 해당된다. 올해 전체 종부세액은 지난해보다 67.7% 증가한 2조8814억원으로 예상됐다.
재경부는 지난해 부동산 가격이 올라 공시가격이 상승하고 과표 적용률이 높아져 종부세 납부 대상과 전체 세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국 평균 공시가격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22.8%, 토지는 11.6% 올랐고 과표적용률은 지난해 평균 70%에서 80%로 높아졌다.
주택분 종부세를 내는 이들 중 42.2%는 100만원 이하를, 81.1%는 500만원 이하의 종부세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1가구 1주택자 중 공시가격 9억원(시가 11억3천만원 수준) 이하의 평균 종부세액은 80만원 정도이며 올해 처음으로 주택분 종부세를 납부하는 사람의 경우도 평균 세액은 80만원 정도로 예상됐다.
종부세 관련 정확한 통계는 현재 국세청이 진행 중인 종부세 신고안내서 작업이 모두 끝나면 산출된다. 국세청은 이달 말께 종부세 신고·납부 대상자들에게 신고안내서를 발부할 계획이다. 종부세 신고·납부 기간은 오는 12월1~17일까지이다. 종부세 신고율은 2005년 96.0%였고, 지난해에는 98.2%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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