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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송도·청라지구 7300여가구 연말 분양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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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주민에 70% 배정…투자 규제도 대폭 완화
송도입주일 이후 전매 가능 분양값은 다소 높은 편 청라
중소형 10년 전매제한 3.3㎡당 800만원선에 ‘경제자유구역에 내집을 장만해볼까?’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청라지구에 다음달 아파트 11개 단지 7300여가구가 한꺼번에 쏟아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송도·청라지구의 분양 환경이 종전과는 크게 달라진 점이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먼저 최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으로 지역우선 공급물량 비율이 30%로 낮아지는 대신 70%는 서울·수도권 청약자 몫으로 배정된다. 종전에는 인천지역 거주자에게 100% 우선공급돼 서울·수도권 거주자에게는 ‘그림의 떡’이었으나 상황이 180도 달라진 것이다. 지난 23일 국회에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통과된 점도 눈길을 끈다. 국내 대기업의 투자가 가능해지고 외국의료법인·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치가 허용되는 등 규제가 대폭 완화됐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그동안 투자 유치가 부진해 수식어처럼 따라붙었던 ‘무늬만 경제자유구역’이란 오명에서 벗어날 것인지도 기대를 모은다.
■ 송도지구 분양시장 재점화=송도지구에서는 연내 4개 단지에서 2697가구 중 254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중순 송도국제업무단지 D13·14-1블록에 짓는 아파트 ‘송도더?? 하버뷰’ 845가구를 공급한다. 지상 11~33층 12개동 규모이며 크기는 110~191㎡형, 펜트하우스 201~297㎡형으로 구성된다. 송도더?? 하버뷰는 국제학교가 인접해 있고 타워형·미드라이즈 타워형·판상형 건물을 유기적으로 배치해 스카이라인을 구성하고 동간 간섭을 최소화했다. 또 같은 시기에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D23블록에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 ‘더?? 센트럴파크Ⅱ’ 632가구를 공급한다. 지상 42~49층 3개동 규모이며, 크기는 98~199㎡형, 펜트하우스 393~400㎡형으로 이뤄진다. 3개동 모두 중앙공원과 접해 있어 조망권이 우수하고,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설치된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초 송도 어민보상대책용지에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 ‘월드마크’를 공급한다. 크기는 152~247㎡형으로 408가구 중 254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도 다음달 송도 어민보상대책용지에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159~283㎡형 아파트 476가구와 70~151㎡형 오피스텔 336실로 구성된다. 모든 가구가 동남향으로 배치되며, 주방에서 인천 앞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송도지구에 연내 공급되는 아파트는 전매제한을 받지 않아 입주일 이후에는 사고팔 수 있다. 그러나 분양값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분양값은 다소 높은 편이다. 중대형 분양가는 3.3㎡당 1200만~1300만원선, 중소형의 경우 1천만원 이하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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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인천 송도·청라 경제자유구역 분양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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