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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2.11 17:42 수정 : 2007.12.11 17:42

내년 새도시 청약가점 커트라인 예상

[부동산 특집] 내집은 어디에

광교 중소형 60점대로 최고점
가점 낮다면 미달 예상지 도전

내년에 분양될 주요 새도시에서 당첨이 가능한 청약 가점은 어느 정도일까?

지난 9월부터 청약가점제가 도입된 이후 수도권 주요 지역 아파트 분양에서 당락을 결정짓는 청약 가점 커트라인의 윤곽이 점차 드러났다. 파주 운정 새도시처럼 3순위 청약이 미달돼 청약 가점이 무의미해진 곳이 있는가 하면, 용인 흥덕지구처럼 48~53점의 높은 커트라인이 형성된 곳도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수도권 2기 새도시 분양에서는 실수요자들의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청약 가점에 따른 당락의 명암이 뚜렷하게 갈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먼저 내년 9월 분양 예정인 수원 광교 새도시는 청약 가점이 가장 높게 나올 곳으로 꼽힌다. 5100가구가 처음 분양되는 광교는 분양값이 저렴한데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이곳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의 청약 가점은 60점대 이상, 중대형도 용인 흥덕지구보다 높은 50점대 후반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6월에 3천가구가 분양되는 김포 새도시는 분양값이 3.3㎡당 700만~900만원선으로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관심을 끈다. 이 곳은 전용 85㎡ 이하는 40점대 이상, 중대형은 30점대 정도면 당첨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반기에도 8천가구 정도 분양이 예정돼 있어, 일부 단지는 1순위 청약이 미달되거나 청약 가점이 크게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수도권 동북부의 양주 새도시는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노려볼 만한 곳이다. 하반기에 3천여가구가 첫 분양될 예정인데, 인기 있는 다른 새도시들에 밀려 청약자가 많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5만4천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새도시라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이 싼 값에 내 집을 장만하는 데 적합한 곳으로 평가된다. 양주 새도시에서는 청약 가점 20~30점대 수요자라도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 판교 새도시에서 내년 하반기 나올 마지막 중대형 아파트는 채권입찰제 적용이 유력하다. 이에 따라 청약자들이 일단 채권을 상한액까지 쓴 뒤 상한액 경쟁자끼리 전체의 50% 물량을 놓고 청약 가점으로 당락이 가려질 전망이다. 채권 상한액을 매입할 경우 판교 중대형 아파트의 실질 분양값은 주변 분당 아파트 시세의 80%가 된다. 판교에서는 청약 가점이 50~60점대 정도라야 당첨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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