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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2.13 19:20 수정 : 2007.12.13 19:50

독신자형 아파트 평면도

맞벌이형…고령자형…독신자형…

삼송지구·가정지구부터 도입

“화장실 하나뿐인 작은 집에서 사는 맞벌이 부부들 아침 출근 준비 때 불편하셨죠” “휠체어 타시는 분들은 아파트 안에서 방 문을 열고 드나들 때 불편했죠.”

국민임대주택의 평면이 가구 구성 유형에 따라 좁은 면적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개발됐다. 건설교통부는 맞벌이 부부와 고령자, 독신자 등의 생활 패턴에 맞춘 국민임대주택 표준 평면을 개발해 새해부터 시범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아파트(전용 46㎡, 59㎡)는 거실 중심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거실 공간을 늘렸으며, 출근 때 부부가 화장실을 동시에 사용하기 편하도록 설계했다. 보통 붙어 있는 세면대와 변기를 서로 떼어, 그 사이에 접이식 칸막이를 만든 것이다.

고령자형 아파트(전용 33㎡, 51㎡)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신발을 쉽게 신을 수 있도록 현관에 붙박이 보조 의자를 설치했다. 또 휠체어 이용이 편리하도록 방과 화장실의 문을 여닫이 대신 미닫이로 설계했다. 휠체어를 탄 채 여닫이문을 열려면 휠체어를 뒤로 후진시킨 뒤 다시 앞으로 가야 하는 불편이 따르기 때문이다.

제일 작은 독신자형 아파트(전용 33㎡·평면도)는 거실을 침실 겸 재택 사무실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침실과 냉장고 사이에 ㄷ자형 탁자를 넣어 침실 쪽으로는 책상, 냉장고 쪽으로는 식탁으로 사용하게 배치했다.

건교부 국민임대관리팀 김은영 사무관은 “내년 착공하는 고양 삼송지구와 인천 가정지구의 국민임대주택 가운데 일부 물량부터 맞춤형 평면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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