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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2.30 21:31 수정 : 2007.12.30 21:31

2008년 아파트 입주 물량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올해보다 소폭 늘어난 31만여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서울 지역은 올해보다 37% 이상 입주 물량이 늘어나, 강남권을 중심으로 전셋값 안정에 한몫 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2008년 한 해의 새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31만2881가구로 올해 30만7986가구에 비해 4895가구(1.59%) 증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 입주량은 15만182가구로 2007년의 14만740가구보다 6.7%(9442가구)가 늘어난다. 특히 서울 지역은 올해 3만5585가구에서 내년에는 4만8890가구로 37.4%(1만3305가구) 증가한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잠실 주공 재건축 단지 입주 영향으로 올해보다 1만6863가구 늘어난 2만2349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해, 집값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강북에서는 은평구가 은평 뉴타운 입주에 힘입어 올해 136가구에서 내년에는 5263가구로 크게 늘어난다.

경기도는 올해 7만5154가구에서 내년에 8만6903가구로 15.6%(1만1749가구) 늘어난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8610가구로 가장 많고, 용인시(7186가구), 김포시(5800가구), 남양주시(5369가구), 고양시(5049가구) 등의 차례로 입주 물량이 많다.

지방은 대구시가 3만3838가구로 가장 많고, 경남 2만2389가구, 부산 1만7086가구, 경북 1만3990가구, 광주광역시 1만3647가구, 충남 1만3322가구 등으로 집계됐다. 이중 대구와 광주광역시, 부산시 등은 올해보다 소폭 늘어나고, 충남도는 올해보다 줄어든다.

부동산업계는 내년에 서울 지역의 입주 물량이 대폭 증가하지만 강남권에 입주가 몰려 있기 때문에 강남북 전세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강북권은 재개발 등 이주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는 데 반해 입주 물량이 많은 강남권은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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