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 모자라고…소형아파트 가격 강세 |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의 전세 물건이 달리면서 소형 아파트 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의 조사를 보면, 이번 주 아파트값은 서울 0.05%, 수도권 0.01%로 전주와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고 신도시는 0.05% 하락했다.
서울 매매시장은 설 연휴로 잠시 주춤했던 매수자들이 조금씩 움직이면서 서울 강북지역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노원(0.39%), 금천(0.27%), 도봉(0.26%), 서대문(0.23%), 중랑(0.15%), 마포(0.14%), 관악(0.12%), 구로구(0.1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양천(-0.22%), 서초구(-0.01%)는 전주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 역시 매수 문의는 늘었지만 호가 격차로 거래는 안된다. 지역별로는 중동(-0.06%), 일산(-0.06%), 분당(-0.06%), 평촌(-0.02%), 산본(-0.01%) 등 5개 신도시 모두 일제히 하락했다.
수도권도 소형 호가만 강세일뿐 거래는 한산하다. 의정부(0.23%), 광명(0.17%), 양주(0.17%), 구리(0.12%), 여주(0.12%), 인천(0.08%), 남양주시(0.07%) 등이 소폭 상승했다.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서울이 0.07%, 신도시 0.09%, 수도권 0.08% 각각 상승했다.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0.02~0.05% 커졌다. 뉴타운 등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이주 수요가 늘고 있고, 바뀌는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심리 등으로 주택 구입을 미루면서 소형 전세는 동이 난 곳이 많다.
서울의 경우 노원(0.32%), 양천(0.26%), 성북(0.17%), 동대문(0.15%), 광진(0.14%), 금천구(0.13%) 등이 상승했다. 이에 비해 종로(-0.13%), 강서(-0.07%), 용산(-0.01%), 송파구(-0.01%)는 약간 하락했다.
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