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3.27 18:01
수정 : 2008.03.27 18:01
[부동산 특집] 내집마련 길라잡이
4월 공급량 절반 2만5천가구 지방서
봄철 분양 성수기를 맞아 미분양 물량이 쌓여 있는 지방에서도 분양이 잇따를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조사를 보면, 4월 전국 분양물량 4만8200여가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2만5천여가구가 지방에서 분양된다. 충남 6842가구, 경북 3120가구, 경남 2787가구, 대구 2351가구, 대전 2300가구, 부산 1765가구, 광주 1694가구 등이다. 이 가운데 충남의 아산새도시와 천안지역 대단지 아파트가 유망 물량으로 꼽힌다.
요진산업은 아산새도시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149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30층, 총 11개동 규모다. 이곳은 고속철도 천안·아산역사와 보행육교로 연결돼 수도권을 30분대에 갈 수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800만원 선에 분양될 전망이다.
에스티엑스(STX)건설도 이곳에서 모두 797가구를 공급한다. 주변에 삼성 탕정 에스-엘시디(S-LCD) 단지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삼성전자, 만도기계 등 대기업과 관계 협력사만 500여개가 들어서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한화건설이 충남 천안시 청수지구에서 398가구를 선보인다. 청수지구는 공공기관이 집적화하는 종합행정타운으로 조성된다. 앞으로 법원, 검찰청, 경찰서, 세무서, 소방서, 전화국, 우체국 등 11개 시설이 입주하게 된다. 경부고속도로 이용 때 천안분기점이 가깝고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이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다.
광주광역시 광천동에서 대림산업이 1096가구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아파트는 모두 25개 동 15층 규모로 건립되며 공급 면적은 111~194㎡이다. 이곳은 광천동 주택재개발사업 예정구역으로 향후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주변은 신도심지역으로 광주고속버스터미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무등경기장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일신건영은 4월 전주시 하가지구에서 모두 331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109㎡ 단일형으로 구성돼 있다. 하가지구는 전주의 도심 덕진동과 인접해 있어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전북대 인근에는 먹자골목이 있고, 대형 호수공원인 덕진공원도 가깝다. 또 주변에 전북도립국악원, 덕진예술회관, 전주종합경기장 등 문화시설도 풍부하다.
허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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