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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3.27 18:02 수정 : 2008.03.28 12:29

용인 흥덕 힐스테이트 투시도(위)와 조감도.

[부동산 특집] 내집마련 길라잡이

인천 청라
첫 중소형 분양으로 서울 가장 가까운 곳
상반기 5천가구 내놔 주변 물량없어 ‘인기’

용인 흥덕
마지막 일반분양 현대 힐스테이트
광교 새도시 지척 1㎡에 900만원대

1분기에 뜸했던 분양값 상한제 물량이 2분기 들어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입지도 좋고 물량도 많은 용인 흥덕지구와 인천 청라지구다. 둘 다 실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 물량 위주로 분양한다.

흥덕지구, 대미 장식=현대건설은 다음달 초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택지지구 2-3블록에 570가구를 분양한다.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다. 공급면적으로 114㎡짜리가 245채, 나머지 325채는 115㎡와 116㎡ 규모다.


흥덕지구는 입지 좋고 분양값이 싸서 분양값 상한제 도입 뒤 분양 때마다 ‘몇 십 대 일’의 경쟁률이 예사였다. 북쪽으로는 ‘판교 동생’이라고 하는 광교 새도시와 닿아 있고, 남쪽으로는 길만 건너면 수원 영통 신시가지다.

특히 이번에는 어느 때보다 가치가 크다. 마지막 물량이어서 희소성이 있다. 모두 9200가구가 들어서는 흥덕지구는 이번 현대 힐스테이트의 공급이 일반 분양으로는 마지막이다. 그것도 최고급 브랜드가 남은 것이다. 상한제 물량인 만큼 가구 내부의 마감재는 최고 수준을 쓰기는 어렵지만, 건물 외관과 조경은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걸맞은 수준으로 꾸미겠다는 게 현대 쪽의 계획이다.

마지막 분양인 만큼 입주 때는 이미 단지 안 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이 다 갖춰진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번에 분양되는 ‘흥덕 힐스테이트’는 흥덕지구 안 대형마트인 홈에버 뒤편이다. 또 흥덕지구 북쪽에 있어서 광교 새도시와 가장 가깝다. 흥덕 힐스테이트 이병현 소장은 “분양값은 3억4천만원 미만으로 3.3㎡(1평)당 900만원 후반대”라며 “발코니 등 확장비도 이전에 흥덕지구에서 분양한 업체들에 비해 비싸지 않다”고 설명했다.

청라, 첫 중소형 대거 분양=인천 청라 경제자유구역에서는 4~6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호반건설만 A14블록에서 공급면적 110㎡짜리 745가구, A18블록에서 공급면적 80㎡ 1051가구, A20블록에서 110~113㎡ 620가구 등을 전용면적 기준으로 85㎡ 이하로 맞춰 분양한다. 광명주택(263가구), 서해종합건설(336가구), 원건설(1284가구), 인천도시개발공사(692가구)도 상반기에 중소형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청라 경제자유구역은 경제자유구역 중 서울과 가장 가깝다. 지난해 말 분양값 상한제를 피한 지에스(GS)건설과 중흥건설이 실수요자가 적은 중대형을 분양했음에도 지난 2월까지 분양을 끝내기도 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이번에는 분양값 상한제 물량인데다 실수요자가 많은 중소형이며, 경쟁지인 송도에는 올해 중소형 물량이 거의 없어 청라의 인기는 뜨거울 전망”이라고 점쳤다.

이 가운데서도 호반건설이 짓는 ‘호반 베르디움’이 가장 관심을 끈다. 모두 2416가구나 되는 등 올해 중소형 분양 물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호반 베르디움은 또 지난해 용인 흥덕지구와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 등에서 인기리에 분양을 마쳤다. 택지를 고르는 판단력, 그리고 분양을 제때 소화하며 생기는 자금력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다.

호반건설은 3.3㎡당 900만원대로 분양승인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건설 쪽은 “청라지구 전반에 걸쳐 현재 토지공사와 인천교육청이 학교부지 재원 마련 문제를 협의 중”이라며 “이 문제가 마무리되면 4월에라도 분양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라지구에는 5월에 중대형 아파트도 분양된다. 풍림산업이 짓는 주상복합 ‘엑슬루타워’가 있다. 125~198㎡짜리 624가구다.


청라·흥덕지구 공급 계획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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