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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3.27 18:19 수정 : 2008.03.27 18:19

수도권 중소형, 청약통장 유혹하네

[부동산 특집] 내집마련 길라잡이

주택담보대출 규제 덜해 자금마련 쉬워
용산·사당 등 서울 일부 블루칩 물량도
분양값 상한제 10년간 전매금지 유의

내집을 처음 장만하려는 수요자라면 새로 분양되는 중소형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중소형의 장점은 상대적으로 분양값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공급면적 114㎡(34평) 이하 중소형 아파트 분양값은 서울 강남지역을 제외하곤 대부분 6억원 미만이다. 이에 따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덜하고 중도금 대출이 쉽다. 건설사들도 올 들어서는 수도권에서 대형보다 수요가 늘고 있는 중소형 공급을 늘리는 추세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올 상반기에 공급되는 중소형 새 아파트를 분양받는 게 다른 어떤 내집마련 수단보다 훨씬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이달 중순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분양된 ‘북한산래미안’ 본보기집. 이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소형인 79㎡은 2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해 최근 중소형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 서울 용산 일대 관심=서울에서는 용산과 사당동, 강북 종암동 일대가 유망지역으로 꼽힌다.

이수건설은 용산구 용문동 재개발 구역에 짓는 195가구 중 80~138㎡ 64가구를 다음달 초 일반분양한다. 중소형 아파트는 46가구다. 용산역세권과 국제업무단지 등 개발 호재가 있고 서울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LIG건영은 동작구 사당동 171번지에 짓는 조합아파트 452가구 중 108~109㎡ 200가구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남성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고 단지 주변에 롯데낙천대, 삼성래미안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삼성물산은 성북구 종암5구역 재개발을 통해 1025가구 중 76~142㎡ 330가구를 다음달 분양할 계획이다. 종암5구역은 월곡특별계획구역과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와 인접해 주변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하철 6호선 월곡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으며, 내부순환도로 월곡나들목을 차량으로 2~3분이면 진출입할 수 있다.


한진중공업은 동작구 상도동 134번지 일대에 조합아파트 1559가구 중 85~145㎡ 286가구를 다음달 일반분양한다. 중소형 아파트 물량은 85~112㎡ 47가구에 이른다. 서울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으며, 일부 고층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 수도권 중소형도 잇따라=경기도에서는 용인과 수원, 광주 등지에 중소형 분양이 많은 편이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용인시 흥덕지구 2-3블록에 114~116㎡ 57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값 상한제가 적용돼 계약 후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2-3블록은 흥덕지구를 관통하는 용인~서울간 고속도로(2009년 개통예정)와 접해 있는 단지다. 단지 남쪽으로는 하천이, 동쪽으로 근린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동문건설은 수원시 율전동에 86㎡ 147가구, 109㎡ 552가구 총 699가구를 다음달 선보인다. 과천~봉담 고속화도로 월암, 서수원나들목이 차량으로 5분 거리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경부선 전철 성균관대역도 걸어서 7분 거리에 있다.

벽산건설은 광주시 장지동 산45번지에 115~250㎡ 716가구를 다음달 분양한다. 이 중 중소형 아파트는 115㎡ 273가구. 뉴서울골프장이 북쪽에 위치해 조망권이 확보되고 주변 녹지율도 높은 편이다. 단지 앞을 지나는 3번 국도를 통해 분당새도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시흥시 신천동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77~215㎡ 426가구를 다음달 내놓는다. 중소형 아파트는 77~80㎡ 86가구로, 경기뉴타운 시흥시 은행지구와 2009년 하반기에 착공예정인 소사~원시선 복선전철(2014년 개통예정)이 인접해 수혜가 예상된다.

금호건설은 평택시 장안동에 짓는 109~195㎡ 1814가구를 6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가구 중 109㎡가 1002가구로 가장 많다. 평택새도시와 경부선 전철 서정리역이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석산초등, 이충초등, 이충중, 송탄고 학교시설도 많다.

그밖에 인천 서구 청라지구 원건설이 A24블록에 짓는 85㎡ 1284가구를 5월에 분양한다. 분양값 상한제가 적용돼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청라지구 가장 남쪽에 위치한 블록으로 생태하천이 지나고 인근에 연구개발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상반기 서울·수도권 중소형 분양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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