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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4.04 20:30 수정 : 2008.04.04 20:30

일부 지역 매물 감춰…재건축 아파트도 하락세 멈춰

서울지역 아파트 매맷값이 1년 3개월 만에 주간 단위 기준으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노원·도봉구 등 강북권 아파트값은 큰 폭으로 오르고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멈춘 데 따른 것이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를 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13%로 전 주(0.09%)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이 수치는 지난해 1월 초 0.15% 오른 이후 가장 큰 폭이다.

구별로는 도봉(0.76%), 중랑(0.67%), 노원구(0.61%)가 많이 올랐고, 영등포(0.35%), 동대문(0.33%), 서대문(0.29%), 금천(0.20%), 구로구(0.19%)가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의 중소형은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데도 매수세가 꾸준해 인근 외곽 지역으로 상승폭이 확산하는 추세다. 동대문구는 이문, 중화뉴타운 개발 기대감이 퍼지면서 매물은 거의 자취를 감춘 채 호가만 뛰고 있다.

3월 들어 줄곧 약세를 보여왔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멈췄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등의 급매물이 일부 팔리면서 이번 주 0.04% 올랐다. 이에 비해 강동(-0.08%), 서초·동작구(-0.01%)의 전체 아파트값은 전 주보다 소폭 하락했다. 강동구 둔촌 주공1단지는 최근 거래가 뜸해지면서 500만~1천만원 정도 하락했다.

수도권 새도시는 산본(0.41%), 일산(0.08%), 중동(0.03%), 평촌(0.01%)이 전 주보다 소폭 상승했고, 분당(-0.02%)만 떨어졌다. 경기도에서는 의정부(0.72%), 양주(0.25%), 광명(0.15%), 동두천(0.14%), 남양주시·고양시(0.1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 강북권의 오름세가 가까운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전세금은 서울이 전 주와 비슷하게 0.06% 상승했고, 새도시는 0.04%, 수도권은 0.08% 각각 올랐다. 봄 이사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수요는 줄었지만 신혼부부 등이 찾는 소형 전세는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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