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8.04.06 21:40 수정 : 2008.04.06 21:40

㎡당 평균 208만5천원…마포·여의도 4% 올라

지난 1분기 중 서울지역 업무용 빌딩의 임대료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와 함께 빈 사무실은 크게 줄어들어 사무실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6일 한국감정원의 ‘1분기 서울 업무용 빌딩 임대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 업무용 빌딩 사무실 전세금은 ㎡당 208만5천원으로 지난해 4분기(203만5천원)에 견줘 2.45%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마포·여의도권 전세금이 ㎡당 180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4.04%나 올랐고 강남권이 190만2천원으로 2.21% 상승했다. 또 도심권은 253만3천원으로 전 분기보다 1.64% 올랐다. 금융·증권가인 여의도와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마포 일대 사무실의 임대료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이처럼 업무용 빌딩 임대료가 뛰어오르면서 빈 사무실 비율인 공실률은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분기 중 공실률은 전 분기보다 0.28%포인트 하락한 1.56%로, 지난 2003년 1분기에 1.30%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 정도의 공실률은 사무실 이전에 따른 일시적 공실이 반영된 것으로, 실제로는 빈 사무실이 거의 없다는 게 감정원의 설명이다.

올 들어 사무실 공실률이 떨어지고 임대료가 오르는 것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는 업무용 빌딩이 들어설 도심의 주요 지역을 주상복합 건물이 잠식해온 데 따라 사무실 부족 사태가 빚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