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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분양 예정인 인천 청라지구(왼쪽)와 김포 한강새도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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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중소형 2416가구…한강새도시, 중대형 위주
주변보다 저렴한 분양값 강점…청약가입자 기회
다음달 인천 청라지구와 김포 한강새도시가 맞대결 분양을 펼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지역은 모두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는 대규모 택지로, 분양값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값이 비교적 싼 편이다. 또 위치도 가까워 수요층이 겹치는 것도 특징이다. 이 때문에 부동산 업계에선 두 곳을 올 상반기 수도권 분양값 상한제 적용 아파트 가운데 백미로 꼽고 있다.
■ 청라지구 중소형 쏟아져 청라지구는 관광·레저·국제금융 거점으로 개발되는 인천 서북부의 경제자유구역이다.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가 지나고,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역 건설 등이 계획돼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장점이다.
지난해 말 중대형 아파트 첫 분양이 이뤄졌던 청라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다음달 초 A14, 18, 20블록에 짓는 79~114㎡형 중소형 2416가구를 공급한다.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로 중소형 아파트를 기다렸던 수도권 청약 예금·부금 가입자들에게 절호의 기회다.
6월에는 광명주택이 263가구(107~110㎡), 서해종합건설이 336가구(87㎡), 풍림산업이 주상복합아파트 624가구(126~199㎡)를 차례로 분양한다. 광명주택은 이번 청라지구 분양에서 기존 ‘샤인빌’ 대신 ‘메이루즈’라는 새 아파트 브랜드를 처음 적용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원건설이 9월께 ‘힐데스하임’ 1248가구를 A24블록에 공급하고,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중대형 주택형 493가구를 분양한다.
청라지구 아파트는 모두 분양값 상한제가 적용된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 분양값은 3.3㎡당 800만~900만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대형 주상복합 분양값은 1100만~12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 김포 한강새도시 첫 분양 김포 한강새도시는 국내 최초로 강물을 끌어들여 하천과 호수를 조성하는 ‘수로 도시’(Canal City)로 개발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 나들목에서 차로 10분 거리로, 올림픽도로와 이어지는 6차선 김포고속화도로(11㎞)가 2010년에 연결될 예정이다. 지하철 5·9호선 김포공항역과 연결되는 경전철(23㎞)도 2012년 개통될 예정이다.
김포 한강새도시에서는 우남건설이 다음달 첫 분양에 나선다. 우남건설의 ‘퍼스트빌’은 130~250㎡ 1202가구로, 모두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으로 이뤄진다. 퍼스트빌 단지(AC14블록)는 한강과 가까운 새도시 동쪽 생태환경지구에 자리해 쾌적성이 우수한 곳으로 꼽힌다. 분양값은 3.3㎡당 95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우미건설(1041가구)과 중흥건설(960가구), 경기도시공사(743가구) 등이 분양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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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지구, 김포한강새도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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