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주택종합계획
|
국토부 주택종합계획 발표
공공택지 16㎢지정 예정…작년의 30% 수준
국민임대주택 20% 줄여 7만가구 건설 방침
올해 지정하는 신규 택지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 중장기적으로 집값 불안이 예상된다. 올해 주택 공급 물량도 지난해보다 10% 적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수도권에서 30만가구, 지방에서 20만1천가구 등 전국에서 모두 50만1천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 ‘2008년 주택종합계획’을 19일 발표했다.
계획을 보면, 정부는 올해 전국에서 16㎢의 신규 택지를 지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54㎢의 3분의 1 정도다. 이렇게 택지개발 규모가 크게 축소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주택 공급 여건이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택지 지정은 2003년 15㎢, 2006년 75㎢ 등으로 계속 증가해 왔다. 참여정부는 주택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오르자 송파·동탄·검단 새도시 등 택지를 대규모로 지정해 집값을 안정시키려 했다.
주택은 올해 전국에서 50만1천가구가 건설돼 지난해(55만6천가구)보다 9.9% 줄어든다. 주택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39만8천가구, 임대주택이 10만3000가구로 각각 9.1%, 12.7% 감소한다. 분양주택은 수도권에 전체의 60%인 23만5천가구를 공급해 지난해보다 2.2% 늘어나는 반면, 미분양이 많은 지방은 16만3천가구로 지난해보다 27.6% 줄어든다.
|
2
|
허종식 선임기자 jongs@hani.co.kr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