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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5.28 22:03 수정 : 2008.05.28 22:03

서울시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공급하고 있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이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시와 국토해양부는 28일 제3차 주택정책협의회를 열어 장기전세주택을 법제화해 전국에 보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기전세주택은 일정한 조건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주변 시세의 80% 이하 가격으로 최장 20년 동안 살 수 있도록 공급하는 전세 주택이다. 지난 5월 송파구 장지지구 장기전세주택 공급에서는 최고 79.1 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국토부는 이번 법제화로 전국에 걸쳐 장기전세주택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문기 국토부 주거정책과장은 “법적으로 입주자 선정기준, 임대조건 등 근거가 뒷받침돼 지방자치단체의 임대주택 공급이 한층 활성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서울시가 제공한 장기전세주택은 법적 근거가 없어 국민임대주택, 재건축임대주택 등 다양한 임대주택 기준을 활용했다.

또 서울시와 국토부는 도심 안 주택공급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역세권 소형·임대주택 공급 △단지형 다세대주택 제도 시행 등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여기에 고밀개발을 할 수 있는 역세권과 저밀개발이 필요한 산지·구릉지 등의 결합개발도 좀더 활성화할 전망이다. 서울시와 국토부는 7월께 제4차 주택정책협의회를 열고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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