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달말부터 전국 5곳 6546가구 분양
분양값 상한제대형 택지지구
1천가구 단지 ‘분양값 상한제, 대규모 택지지구, 1천가구 이상 단지’ 이달부터 분양값 상한제 적용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공급되는 가운데 이런 세 가지 조건을 동시에 갖춘 아파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런 삼박자가 맞아떨어진다면 최근 주택시장에서 이른바 ‘블루칩’ 후보로 볼 수 있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평가다.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전국 5곳에서 택지지구 대단지 아파트 6546가구가 잇따라 나온다.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는 우남이 ‘우남 퍼스트빌’ 1202가구를 선보인다. 15개동 규모 131~250㎡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태연못과 다양한 테마공원, 주민 커뮤니티시설, 조깅코스 등이 들어선다. 소형 유람선 운행이 가능한 대수로가 인근에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분양값은 3.3㎡당 1천만원선으로 예상된다.
인천시 청라지구에는 호반건설이 80~111㎡ 1796가구를 내놓는다. 관광·레저·국제금융 거점도시로 개발될 예정인 청라지구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역 등이 계획돼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다. 경기 평택시 청북지구에는 우림건설이 126~162㎡ 1051가구를 내놓는다. 두 블록으로 한 블록은 공원, 또 한 블록은 상업지역이 가깝다. 인근에 골프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이 들어서는 체육생활 용지가 조성된다. 충남 천안 청수지구에는 한양이 110~112㎡ 102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기가 많은 전용면적 85㎡ 이하로 이뤄져 있으며 청수지구에서는 유일하게 분양값 상한제가 적용된다. 분양값은 인근의 다른 단지보다 3.3㎡당 150만~200만원 가량 저렴한 740만∼750만원에 책정될 예정이다. 천안 남부대로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대규모 행정타운으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천안시의 중심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충남 아산 배방지구 에는 요진산업이 78~218㎡의 주상복합 아파트 1479가구를 분양한다. 최고 지상 30층 11개 동 규모다. 고속철 천안·아산역사와 보행 육교로 연결돼 수도권 방면 교통이 편리하다. 지하 2층에서 지상 5층까지는 대형할인점 등 판매·업무 시설이 들어서 생활 편의성이 높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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