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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7.23 19:31 수정 : 2008.07.23 19:31

동남권유통단지·타임스퀘어 등 9곳 조성

쇼핑시설과 업무공간, 문화·오락시설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복합단지가 수도권에 속속 들어설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를 보면, 수도권에 조성될 예정인 주요 복합단지는 모두 9개 사업장에 총면적만 700만㎡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단지는 상권이 활성화될 경우 주변지역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끼치게 된다. 대표적인 예가 2000년 문을 연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과 반포동 센트럴시티이다. 두 복합단지는 주변 유동인구를 흡수해 상권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인근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 윤지해 연구원은 “복합단지가 들어서면 인근 지역 상권과 집값 판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복합단지 주변에서는 임대수요가 많은 소형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이 유망한 편”이라고 말했다.

서울 동남부권에서는 송파구 문정동 일대에 조성 중인 동남권유통단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든파이브’로 이름 붙여진 이 유통단지는 우선 전문상가 세 동이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전문상가는 연면적 82만여㎡ 규모로 지어지며, 각 동이 지상 10~11층 높이로 들어선다.

경방이 영등포구 영등포동 4가 일대에 연면적 34만여㎡ 규모로 짓는 ‘타임스퀘어’는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이곳에는 쇼핑몰과 호텔 1동, 업무용 빌딩 2개동이 들어서고 경방필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합쳐져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성남시 판교새도시 판교역 일대에 ‘알파돔 시티’를 조성 중이다. 121만6천㎡ 터에 2012년까지 주상복합, 백화점, 할인점, 쇼핑센터, 호텔, 갤러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알파돔 시티가 성공하면 분당, 용인 일대 상권 판도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동양제철화학과 싱가포르 부동산회사 시디엘은 인천광역시 남구 용현·학익구역 공장터를 활용해 복합단지(28만㎡)와 의료·여가·휴양단지(15만㎡)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아파트 8700가구도 함께 들어서게 된다.

최종훈 기자 c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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