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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청라지구에서 하반기 4500여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800실이 한꺼번에 쏟아진다. 왼쪽은 지난 1일 송도 국제업무지구에 준공된 송도컨벤시아(전시·컨벤션센터), 오른쪽은 청라지구 조감도. 포스코건설, 한국토지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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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악재속 고가 아파트 4500여채 공급
기존 아파트 내림세 전환…중대형 수요 위축
수도권 분양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송도와 청라의 아성도 흔들릴 것인가?
서울 강남권에서도 아파트 미분양이 속출하는 가운데 나홀로 ‘미분양 제로(0)’의 기록을 지켜왔던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와 청라지구가 올 하반기에도 분양시장 활황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에 냉기류가 퍼지면서 송도지구 안 기존 아파트값이 처음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는데, 때마침 송도와 청라지구에 대규모 공급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 아파트 4500가구 쏟아져 올 하반기 송도·청라지구에는 4500여가구의 아파트와 790여실의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다. 청라지구 첫 분양이 이뤄진 지난해 연말에 이어 대규모 공급이 재개되는 셈이다.
청라지구에서는 이달부터 아파트 공급이 줄을 잇는다. 서해종합건설은 이달 말 86~88㎡형 ‘서해그랑블’ 336가구를 공급한다. 서해그랑블은 전용면적 60㎡ 이하 규모라서 100가구가 신혼부부용 주택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다음달 초 중형인 114㎡형 ‘호반베르디움’ 620가구를 선보인다. 지난 6월 첫 분양에 이은 두번째 공급 물량으로, 30층 8개동 규모로 짓는다. 분양값 상한제가 적용되지만 지난 1차 분양(3.3㎡당 870만~910만원) 때보다 다소 높아진 3.3㎡당 900만원대 중반에 공급될 전망이다.
풍림산업은 청라지구에 첫 주상복합 아파트 ‘풍림 엑슬루타워’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상 55층 3개동 규모로 아파트 2개동(126~199㎡ 616가구)과 오피스텔 1개동(93~153㎡ 352실)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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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송도·청라 경제자유구역 분양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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