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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8.17 18:35 수정 : 2008.08.17 19:49

노원구·도봉구 증가 두드러져…금천구는 6억초과 아파트 ‘0’

대출 규제와 세금 부담 등으로 고가 아파트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서울의 비강남권에서는 고가 아파트 숫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북권에서 10억원을 웃도는 초고가 아파트의 증가세가 돋보였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지난 1년간 서울지역 10억원 초과 아파트 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지역 4개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지난해 8월 10만779가구에서 현재 9만5984가구로 4.8%(4795가구) 감소했다. 반면 서울 비강남권 21개구의 초고가 아파트는 1년 전 2만9637가구에서 지금은 이보다 9.7%(2877가구) 가량 늘어난 3만2514가구로 나타났다. 1년 전 10억원 초과 주택이 한 채도 없었던 노원구에는 현재 180가구가 10억원대 대열에 합류했다. 중계동 대림벽산 168㎡짜리는 1년 전 8억9천만원에서 현재 10억6천만원으로 1억7천만원 상승했다. 상반기 집값이 크게 올랐던 도봉구도 지난해 10억원 초과 주택이 160가구에서 현재는 이보다 갑절이 넘는 374가구로 늘었다.

6억원 초과 아파트 수에서도 비강남권 21개구는 모두 14만1583가구로 지난해 8월의 13만50가구에 견줘 1만1533가구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강남권 4개구는 재건축 아파트의 약세 등으로 20만8217가구에서 20만487가구로 7730가구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국제업무단지 조성과 한강르네상스 등의 호재를 입은 용산구가 1만3852가구에서 1만7558가구로 3706가구 늘었고, 최근 집값 상승을 주도한 노원구도 4982가구에서 7307가구로 2325가구 증가했다. 성북구(1615가구), 성동구(1391가구), 서대문구(1158가구) 등도 1천가구 이상 늘었다. 금천구는 25개구 중 유일하게 6억원 초과 아파트가 없었다.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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