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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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 신축 3년 연속 증가 |
주택경기 침체로 아파트는 건설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다세대 주택은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해양부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다세대주택 건축허가 면적은 2005년 65만5천778㎡로 최저점을 기록한 뒤 2006년 73만8천745㎡, 2007년 137만8천864㎡, 올 상반기 179만9천913㎡로 3년 연속 늘었다.
특히 올 상반기 건축허가 면적은 이미 지난 해 전체 물량을 훨씬 넘어서 올 하반기 물량까지 합할 경우 지난해의 두 배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반면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 회피 물량이 몰리면서 지난해 건축허가 면적이 2천724만2천138㎡로 2006년(1천421만1천203㎡)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367만2천804㎡로 지난해의 26%선에 그치고 있다.
건축 착공 면적도 비슷하다. 올 들어 6월까지의 수도권내 다세대주택 건축착공 면적은 143만4천㎡로 이미 지난 한 해 규모인 130만8천㎡를 9.7% 초과했지만 아파트는 올 상반기 80만1천㎡로 지난해(1천187만5천㎡)의 6.7%에 불과했다.
이처럼 다세대 신축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일조권 등 건축기준이 완화된데다 뉴타운 등 개발 지역내 분양권을 노린 신축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비해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건설사들이 신규 사업을 축소하고, 분양시장 침체로 사업을 미루면서 건축허가 물량이 감소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다세대 주택의 경우 뉴타운내 인기 상승과 지난 달 30일부터 적용된 신종 지분쪼개기 금지 회피 수요가 몰리면서 당분간 건축허가신청 물량이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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