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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9.11 18:55 수정 : 2008.09.11 18:55

주요 지역별 부동산 기획대출(PF) 잔액 및 연체율

강원 8.65%·경북 8.31%
지방 중소기업 부실 우려

강원과 경북 지역의 부동산 기획대출(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연체율이 급증하고 있어, 지방 중소기업의 부실 위험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광재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은행의 지역별 부동산 피에프(PF) 대출 연체율 현황’ 자료를 보면, 올 6월말 기준으로 강원 및 경북지역의 연체율이 8%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역은 연체율이 1.22%였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1% 미만이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연체율을 기록하고 있는 강원도의 경우 부동산 기획대출 잔액은 3월 말 5401억원에서 6월말 6146억원으로 700억원 가량 늘었고, 연체율도 3.33%에서 8.65%로 급증했다. 경북지역은 대출잔액이 6월말 현재 962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연체율도 8.31%에 이르렀다.

지역별 기획대출 잔액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지역으로 18조2707억원(연체율 0.52%)이었으며, 서울 8조8108억원(0.59%), 인천 4조3211억원(0.47%) 순으로 나타났다.

기획대출의 금융권역별 구성을 보면, 은행권의 대출잔액은 6월말 기준 47조9122억원(연체율 0.68%)이었으나 저축은행은 12조2100억원으로 규모는 더 작았으나 연체율은 14.3%에 이르렀다. 일부 지방의 연체율 급증과 저축은행권의 부실확대가 맞물려 있는 상황이다.

저축은행들은 2~3년전부터 지방을 중심으로 아파트 건설 등 부동산 개발을 새 수익원으로 삼아 기획대출에 열을 올렸다가 올해 들어 지방경기 침체와 아파트 미분양 사태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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