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 시세는 화성 동탄신도시의 시범다은 우남 115㎡ 4억9천만-5억500만원, 시범한빛 금호 109㎡ 4억3천만-4억5천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봉동의 한 중개업소 사장은 "용인 아파트값이 동탄신도시 가격과 맞먹는다는 것은 시장 침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방증"이라며 "요즘엔 급매물이 나와도 좀처럼 소화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동구 암사동 한강현대 109㎡는 4억9천만원으로 연초대비 7천500만원이 떨어지며 5억원선 이하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강남권의 102-109㎡는 올들어 실거래가를 중심으로 10억원 이하 매물이 등장했으나 최근엔 일반 매물도 그 미만으로 나온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102㎡는 9억3천만원선의 매물이 나오며 연초대비 평균 5천만원 하락했다. 또 서초구 잠원동 한신21차 132㎡는 2007년 1월 11억8천만원까지 올라갔으나 현재 9억7천500만원으로 2억500만원이 떨어졌고, 재건축 단지인 주공1단지 72㎡도 10억7천만원에서 현재 9억5천500만원으로 1억1천500만원이 하락했다. 송파구는 문정동 올림픽훼미리 142㎡는 지난해 1월 13억3천500만원까지 올랐으나 지금은 9억7천만원으로 10억원이 붕괴됐다. 강남권은 아니지만 버블세븐 지역중 하나인 목동도 마찬가지다. 연초만 해도 10억-12억원을 호가하던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5단지 115㎡는 9억5천만원짜리 매물이 등장하며 10억원 이하에 살 수 있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최근 경기침체에 거래가 위축되면서 심리적 마지노선이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다"며 "실수요자라면 최근 나오는 급매물 추이를 봐가며 매수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서미숙 기자 sm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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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심리적 지지선’ 붕괴…매수자들 꿈쩍 않아 |
최근 버블세븐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심리적 가격 지지선이 속속 무너지고 있다.
정부의 각종 규제완화 방침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매수자들이 꿈쩍 않으면서 암묵적으로 형성돼 있는 '어떤 지역의 어떤 주택형의 가격은 얼마일 것'이라는 통념이 깨지는 것이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한 분당신도시의 경우 105-109㎡(32-33평형)의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6억원이 붕괴됐다.
수내동 양지청구 109㎡는 5억9천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고 이매동 이매삼성 105㎡는 5억8천만원에 살 수 있다. 수내동 양지금호 105㎡는 5억3천만원짜리 매물이 나와 있다.
이들 아파트는 올 연초만해도 6억3천만-7억3천만원을 호가했던 것들이다.
인근 지역 중개업소 관계자는 "분당 109㎡가 6억원이 깨진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라며 "매물은 쌓여 있는데 매수세가 없다 보니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 성복지역의 105-109㎡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5억원이 붕괴됐다. 성복동 경남아너스빌 109㎡는 4억6천만-4억9천만원의 매물이 나오면서 연초 대비 평균 6천500만원 하락했다.
신봉동 LG신봉자이 1차 109㎡는 올 봄에도 5억-5억5천만원 이상 호가하던 것이 4억1천만-4억9천만원으로 연초대비 8천500만원 내렸다.
이 정도 시세는 화성 동탄신도시의 시범다은 우남 115㎡ 4억9천만-5억500만원, 시범한빛 금호 109㎡ 4억3천만-4억5천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봉동의 한 중개업소 사장은 "용인 아파트값이 동탄신도시 가격과 맞먹는다는 것은 시장 침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방증"이라며 "요즘엔 급매물이 나와도 좀처럼 소화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동구 암사동 한강현대 109㎡는 4억9천만원으로 연초대비 7천500만원이 떨어지며 5억원선 이하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강남권의 102-109㎡는 올들어 실거래가를 중심으로 10억원 이하 매물이 등장했으나 최근엔 일반 매물도 그 미만으로 나온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102㎡는 9억3천만원선의 매물이 나오며 연초대비 평균 5천만원 하락했다. 또 서초구 잠원동 한신21차 132㎡는 2007년 1월 11억8천만원까지 올라갔으나 현재 9억7천500만원으로 2억500만원이 떨어졌고, 재건축 단지인 주공1단지 72㎡도 10억7천만원에서 현재 9억5천500만원으로 1억1천500만원이 하락했다. 송파구는 문정동 올림픽훼미리 142㎡는 지난해 1월 13억3천500만원까지 올랐으나 지금은 9억7천만원으로 10억원이 붕괴됐다. 강남권은 아니지만 버블세븐 지역중 하나인 목동도 마찬가지다. 연초만 해도 10억-12억원을 호가하던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5단지 115㎡는 9억5천만원짜리 매물이 등장하며 10억원 이하에 살 수 있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최근 경기침체에 거래가 위축되면서 심리적 마지노선이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다"며 "실수요자라면 최근 나오는 급매물 추이를 봐가며 매수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서미숙 기자 sms@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 정도 시세는 화성 동탄신도시의 시범다은 우남 115㎡ 4억9천만-5억500만원, 시범한빛 금호 109㎡ 4억3천만-4억5천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봉동의 한 중개업소 사장은 "용인 아파트값이 동탄신도시 가격과 맞먹는다는 것은 시장 침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방증"이라며 "요즘엔 급매물이 나와도 좀처럼 소화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동구 암사동 한강현대 109㎡는 4억9천만원으로 연초대비 7천500만원이 떨어지며 5억원선 이하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강남권의 102-109㎡는 올들어 실거래가를 중심으로 10억원 이하 매물이 등장했으나 최근엔 일반 매물도 그 미만으로 나온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102㎡는 9억3천만원선의 매물이 나오며 연초대비 평균 5천만원 하락했다. 또 서초구 잠원동 한신21차 132㎡는 2007년 1월 11억8천만원까지 올라갔으나 현재 9억7천500만원으로 2억500만원이 떨어졌고, 재건축 단지인 주공1단지 72㎡도 10억7천만원에서 현재 9억5천500만원으로 1억1천500만원이 하락했다. 송파구는 문정동 올림픽훼미리 142㎡는 지난해 1월 13억3천500만원까지 올랐으나 지금은 9억7천만원으로 10억원이 붕괴됐다. 강남권은 아니지만 버블세븐 지역중 하나인 목동도 마찬가지다. 연초만 해도 10억-12억원을 호가하던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5단지 115㎡는 9억5천만원짜리 매물이 등장하며 10억원 이하에 살 수 있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최근 경기침체에 거래가 위축되면서 심리적 마지노선이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다"며 "실수요자라면 최근 나오는 급매물 추이를 봐가며 매수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서미숙 기자 sm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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