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10.05 23:01
수정 : 2008.10.0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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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별 주택 담보대출 금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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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잔액 300조원 넘어
신용대출 금리도 ‘들썩’
주택 담보대출 고정금리가 연 10%를 넘어섰다. 변동금리 역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신용대출 금리 상승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런 금리 급등에도 금융권 전체의 주택 담보대출 증가세는 꾸준히 지속돼 대출 잔액이 300조원을 넘어섰다.
5일 기준으로 신한은행의 3년짜리 주택 담보대출 고정금리는 연 8.40~10.00%에 이르고 있다. 최고 금리가 1주일 만에 0.14%포인트 상승하며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고정금리 10%대에 올라선 것이다. 국민은행의 주택 대출 고정금리 역시 8.31~9.81%로 앞주보다 0.20%포인트 상승하면서 최고금리가 10%대에 다가섰다. 우리은행 고정금리는 8.64~9.74%로 지난 주초에 비해 0.21%포인트나 뛰어올랐다.
주택 담보대출 변동금리의 잣대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91일물 시디(CD) 금리는 지난 2일 현재 연 5.88%로 1월10일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의 경우 이번 주초 변동금리 고시를 지난 주초에 견줘 0.23%포인트 높은 6.99~8.27%로 상향조정한다. 2주 동안 0.25%포인트 올랐는데 연중 최고 변동폭이다. 고정금리에 이어 신용대출 금리까지 들썩이고 있다. 씨티은행은 지난 2일부터 2년제 직장인 신용대출 금리를 11.70%로 0.70%포인트 인상했다. 변상호 기자
byeon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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